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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폭행’ 경찰 신고 건 급증

2022-02-09 22:59:27

12월 31일 오후 3시 30분경에는 밴쿠버 다운타운의 거리를 걷고 있던 한 22세의 여성에게 한 남성이 다가와 이 여성을 갑자기 땅에 넘어뜨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몇 달 사이에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보행자 무차별 폭행 관련 경찰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밴쿠버 경찰국은 일일 관련사고 건이 4회 정도라고 발표했다.

보행자 묻지마 폭행 피해 주민들은 그야말로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난데없는 신체적 폭행을 당하고 있다. 최근 발생된 관련 사건들은 다음과 같다.

일일 평균 4건 발생

공개영상으로 범인 색출

 ★2022년 1월 22일

지난 달 22일, 밴쿠버시 소재 한 팀 호튼 커피 매장에서 한 남성이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칼에 찔렸다. 피해자인 25세의 이 남성은 최근에 캐나다에 도착했으며, 이 날 새벽 6시 20분경, 밴쿠버시 하버 센터 내의 이 매장을 방문했다가 매장 출입구 근처에 앉아 있던 한 모르는 남성으로부터 칼로 수 차례 공격을 당했다. 이 남성은 사건 발생 후 곧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중상을 입고 회복 중이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다음 날, 현장 감시 카메라를 통해 데이비드 리차드(27)를 밴쿠버시 그랜빌과 헴켄 스트리트 인근에서 체포했다.

 

★2022년 1월 8일-9일

한 남성 택시 승객이 택시 운전사를 향해 쫓아오는 사람을 피해 초고속으로 운전해 줄 것을 요청하며 택시 운전사를 폭행하기도 했다. 이 남성은 택시 운전사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밴쿠버 이스트 지역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던 23세의 한 남성이 빵칼을 들고 나타난 한 남성에 의해 공격을 받았으며, 범인은 현금 출납기에서 돈을 뺏어서 달아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밴쿠버 제네럴 병원 인근의 한 도로에서 운전을 하던 한 여성이 길을 건너던 남성 보행자를 보고 차를 정지했으나, 이 보행자가 운전자에게 다가와 화를 내며 운전자를 향해 여러 차례 주먹을 휘둘렀다. 이 남성은 주민들의 신고로 현장 인근에서 곧 경찰에 체포됐다.

 

★2021년 12월 31일

12월 31일 오후 3시 30분경에는 밴쿠버 다운타운의 거리를 걷고 있던 한 22세의 여성에게 한 남성이 다가와 이 여성을 갑자기 땅에 넘어뜨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스티브 포브드(50)로 신원이 확인된 이 남성은 지난 달 25일 경찰에 체포됐으며, 법정 출두를 곧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11월 다운타운 버라드 인근에서는 몽둥이를 들고 행인을 쫒던 용의자가 경찰에 구속되었으며, 10월에는 다운타운 이스트 한 커피점에서 나오던 23세 여성이 바늘에 찔려 부상을 당했다. 용의자는 35세 케슬린 커닝햄으로 그녀는 경찰에 체포되어 폭행혐의로 기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