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경찰은 온라인으로 판매품을 올리고 거래자가 입금하면 연락을 끊는 사기수법을 주의하라고 주민들에게 경고했다.
밴쿠버 경찰은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를 사용해 50여명을 대상으로 사기를 친 용의자를 검거하고 이러한 사기수법에 주민들의 경계를 당부했다.
한 피해자가 중고 물품을 온라인 시장에서 쇼핑을 한 후 사기를 당했다고 신고 가 접수되면서 수사가 시작되었다. 경찰 사이버 수사팀에 따르면 이 사기범은 팔 물건을 온라인에 올리고 구매자와의 만남을 주선한 후 구매자가 제품값을 전자송금 하면 소통을 중단하고 물건을 건네 받기로 한 장소에 나타나지 않는 수법을 사용했다.
밴쿠버 경찰 페이스북 거래사기 주의 경고
타냐 비신틴 경감은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 물건을 사면 판매자를 직접 만나 확인하기 전까지는 송금이나 결제를 하지 말것을 당부했다. 또 경찰서 로비와 같이 주위가 안전한 장소에서 만날 것을 권했다.
비신틴 경감은 사기 품목들은 주로 당시 유행 품목이었다고 밝혔다. 첫 수사대상 품목은 10월 당시에 수요가 높았던 ‘오징어 게임’ 의상이었고, 1주 후에는 로워 메인랜드에서 품귀현상이 있었던 세탁기였다.
경찰은 써리 한 주택이 추적대상에 올랐고 수색을 통해 경찰은 이 집에서 장전된 권총, 다양한 무기, 페이스북 사기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각 종 서류들을 발견했다.
한편 검거된 용의자는 여러개의 은행계좌, 가명,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를 사용해 사기를 쳤다. 이 사기수법으로 수 천달러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경찰에 신고하지않은 일부 피해자를 감안하면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사한 사기 피해자는 604-717-4034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