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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 조지 40대 간호사 우크라이나로 출발

2022-03-16 02:03:58

25년간의 간호사 경력을 갖고 있는 우즈 간호사는 2 주 전, 우크라이나 영사관을 방문해 자신의 뜻을 전달했다. 그녀는 자신이 부상을 당하거나 심지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는 서명서에 날인했다.

프린스 조지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크리스티 우즈(45) 씨는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러시아와 항전 중인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돕기 위해 곧 출발할 예정이다.

“목숨 부지하려는 생각 전혀 없다”

우크라이나 영사관 방문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는 서명서에 날인

14일, 우크라이나 국민들 중 약 280만 명이 우크라이나를 떠나 자유를 찾아 난민 대열에 합류했다. 우즈 간호사는 2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 곳에서 다시 폴란드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된다. 그녀는 부상당한 우크라이나 군인들과 민간인들의 구급 처치를 도울 예정이다.

25년간의 간호사 경력을 갖고 있는 우즈 간호사는 2 주 전, 우크라이나 영사관을 방문해 자신의 뜻을 전달했다. 그녀는 자신이 부상을 당하거나 심지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는 서명서에 날인했다. 그녀는 우크라이나 전장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려는 생각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세계 각국에 러시아에 대항하기 위한 도움의 손길을 간절하게 요청하고 있다.

멜라니 졸리 외무부 장관은 “캐나다인의 우크라이나 지원 활동은 현재 개인적인 차원에서 진행 중에 있다”고 했다. 애니타 애난드 국방부장관은 “캐나다 국민의 우크라이나 여행이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와 전혀 개인적 연관성도 없는 우즈 간호사는 단지 신앙의 차원에서 이번 참전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한다. 그녀는 이와 같은 전쟁이 만일 캐나다에서 발발한다면 세계 여러 나라 국민들이 와서 도와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21세 때 온타리오주에서 소방관으로도 2년간 일했으며, 뉴브런스윅주, 온타리오주 그리고 알버타주 등의 군대 막사 인근 지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경험이 있다. 그녀는 이번 참전 여행을 앞두고 배낭에 청진기, 수술 봉합사, 가위 그리고 붕대 등의 여러 응급 의료품들을 챙겨 넣었다. 그녀는 이번 참전 여행을 앞두고 자비를 들여서 모든 준비를 마쳤다. 그녀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 조끼와 방탄 헬멧도 구비하면 더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상이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그녀는 아일랜드에 약혼자가 있으며, 그녀의 부모는 뉴 브런스윅주에 살고 있다. 그녀의 이번 참전 결정에 그녀의 부친은 매우 걱정을 하면서도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그녀의 약혼자는 그녀에게 “제 정신이냐?”고 하면서 전쟁 후의 둘 만의 계획을 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