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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비자 물가 5.7% 급등

2022-03-18 18:46:34

15일 캐나다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월의 물가는 1991년 8월 이후 가장 높으며 전문가의 사전 예상치인 5.5%를 넘겼다. 변동폭이 큰 에너지와 식품가격을 제외한 핵심물가 인상률은 4.7%를 보였다.

국내물가의 상승 속도가 심상치 않다. 1월 5.1%를 기록한 전국 소비자 물가는 지난달에 5.7%로 더 큰 폭으로 뛰면서 30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개스, 식품, 주거비 등 모두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30년만에 최고치

15일 캐나다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월의 물가는 1991년 8월 이후 가장 높으며 전문가의 사전 예상치인 5.5%를 넘겼다. 변동폭이 큰 에너지와 식품가격을 제외한 핵심물가 인상률은 4.7%를 보였다.

상승의 주 요인 중 하나는 지난 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면서 더 상승하는 에너지가이다. 2월 소매 휘발유 가격은 한달만에 6.9% 올랐고 작년 2월과 비교하면 33% 가까이 올랐다.

통계청은 동유럽과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갈등이 국제 석유 공급망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한편 식품 장바구니 물가도 지난해 2월 보다 7.4% 상승하면서 2009년 이후 가장 가파르게 올랐다. 주거비도 지난해 2월 대비 6.6% 오르면서 1983년 이후 가장 빠른 상승 속도를 기록했다.

반면에 일부 서비스 가격은 작년 보다 하락했다. 통신서비스는 지난해 대비 7.9% 하락했다. 하락 요인은 작년 2월에 시작된 통신사의 무료 보너스 데이터 제공 때문이다. 그러나 2월부터 이 보너스 행사는 중단되었다.

그리고 일부지역에서는 육아와 가사 서비스의 가격이 저렴해졌다. 새 육아보조금 도입에 따라 사스스캐추완주와 뉴펀들랜드라브라도르주의 보육비부담은 매달 32.8%와 18.2% 각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