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소는 Fergie's Lodge라고 불리는 유명한 낚시 명소인데요, 넓은 야외 정원에는 어린 자녀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놀이터가 있어서 가족 소풍 장소는 물론, 연인과의 데이트,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 만들기에 좋은 힐링 스팟입니다.
포토존 가득 봄맞이 분위기 맛집 여행 떠나볼까
봄기운 물씬 풍기는 계절이 왔다.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의무화 해제 등 코비드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시행해 왔던 규제들이 서서히 완화되고 있어 락다운 이후 2년만에 새로운 봄 맞이에 대한 설렘 지수는 상승 중. 화사한 햇살과 함께하는 분위기 맛집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인플루언서 문선정씨가 추천하는 인스타갬성 핫플레이스로 지금, 떠나보자.
스쿼미시 주민들이 인정하는 로컬 맛집
더 솔티드 바인 키친 앤 바(The Salted Vine Kitchen+Bar)
Q. 추천이유
A. 제가 현재는 버나비에 거주 중이지만, 그 전에는 스쿼미시에 살았어요. 밴쿠버에서 휘슬러로 가는 99번 국도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잖아요.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스쿼미시는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전 세계 꼭 방문해야 할 도시 52곳 중 하나인데요, 캐나다 서부의 대자연의 웅장함을 마주할 수 있는 관광명소이지요. 암벽등반, 산악자전거, 하이킹 등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화강암 절벽의 스타와무스 치프(Stawamus Chief), BC주에서 세번째로 큰 폭포인 섀넌폭포(Shannon Falls), 곤돌라로 해발 885m 정상까지 올라가는 씨 투 스카이(Sea To Sky) 등 밴쿠버 근교에서 당일치기 여행코스로 최고입니다. 제가 스쿼미시에 살 때, 지인들이 로컬 맛집을 물어보면 추천해준 레스토랑이 ‘더 솔티드 바인 키친 앤 바(The Salted Vine Kitchen+Bar)’입니다. 요리대회 수상 경력의 셰프가 스쿼미시 인근에서 생산된 신선한 재료로 만든 맛있는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요. 스쿼미시 지역 사람들만 아는 숨겨진 로컬 맛집이죠.
Q. 이용 안내
A. 월요일 화요일은 휴무이고, 수요일~일요일까지 문을 여는데요, 해피아워는 수요일~일요일 오후 3시~5시, 디너는 수요일~일요일 오후 5시~9시 입니다. 해피아워 타임에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을 한다면 수제버거를 추천합니다. 와인과 마티니는 20% 할인이고 5불에 생맥주를 마실 수 있어요. 안주로는 12불에 6개가 나오는 굴 요리나, 하몽(Jamon), 살라미(Salami), 치즈, 오이피클, 절인 겨자씨 등이 나오는 모듬 요리인 샤퀴테리(Charcuterie)를 추천합니다. 디너 인기 메뉴는 버섯 리조또(Mushroom Risotto)와 리코타 뇨키(Ricotta Gnocchi), 캐시 크릭 플랫 아이언 스테이크(Cache Creek Flat Iron Steak) 등이 있습니다. 주말에는 미리 전화로 예약 하고 방문하길 추천합니다.
홈페이지 www.saltedvine.ca
인기 미드 버진리버 촬영지
스쿼미시의 더 워터쉐드 그릴(The Watershed Grill)
Q. 추천이유
A. 넷플리스의 인기 미드 시리즈 ‘버진리버’는 소중한 사람들을 잃고 LA를 떠난 간호사 멜이 캘리포니아의 작은 시골 마을 버진리버에 정착하여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하는 이야기인데요, 가상의 마을 버진리버의 실제 촬영지는 스쿼미시(Squamish)예요. 특히 남자주인공인 잭이 극중에서 운영하고 있는 bar는 스쿼미시의 호젓한 마을인 브레큰데일(Brackendale)의 ‘더 웨터쉐드 그릴’에서 촬영했어요. 스쿼미시 강변에 자리잡은 더 워터쉐드 그릴 인근 산책로는 야생 흰머리 독수리를 관찰하는 핫 스팟으로도 유명합니다. 더 워터쉐드 그릴과 강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마치 스크린 속의 등장인물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더 워터쉐드 그릴의 파티오에서 찍은 사진을 해시태그 버진리버 촬영지로 인스타에 올려보세요. ‘좋아요’가 순식간에 늘어날 겁니다.
Q. 이용안내
A. 봄빛 좋은 날, 파티오에 앉아 영롱한 푸른색의 스쿼미시 강을 바라보면서 로컬에서 생산한 유기농 고기로 만든 특제 수제버거에 수제맥주 한잔 마시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죠. 수제맥주 뿐 아니라 와인과 칵테일 종류도 많아요.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밤 12시, 주말에는 오전 10시~ 밤 12시인데요, 주말과 공휴일 오전 10시~오후 1시는 브런치 타임입니다. 따로 주차공간은 없고 스트리트 파킹을 해야 하는데요, 주말에는 워낙 인파로 붐비기 때문에 멀리 주차를 해 놓고 산책로를 걸어오는 것도 괜찮습니다.
강이 보이는 풍경에서 향 좋은 커피 한잔
스쿼미시의 퍼기스 카페(Fergie’s Café)
Q. 추천이유
A. 스쿼미시의 Cheakamus 강과 Cheekye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자리잡은 퍼기스 카페는 숲 속의 오두막 같은 브런치카페입니다. 원래 이 장소는 Fergie’s Lodge라고 불리는 유명한 낚시 명소인데요, 넓은 야외 정원에는 어린 자녀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놀이터가 있어서 가족 소풍 장소는 물론, 연인과의 데이트,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 만들기에 좋은 힐링 스팟입니다.
Q. 이용안내
A. 퍼기스 카페는 휴일 없이 오전 9시~오후 3시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신선한 로컬 식재료로 만든 브런치 메뉴는 지역민들에게도 인기가 많은데요, 시그니처 메뉴는 바베큐 해시가 포함된 수제 버터밀크 비스킷에 부드러운 수란이 제공되는 에그 베니입니다. 퍼기스 카페에는 마치 동화 속 마을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12개의 캐빈이 있는데요, 선울프 리버사이드 리조트(Sunwolf Riverside Resort)입니다. 벽난로, 전용 파티오, 바비큐 시설, 졸졸 흐르는 강이 바라보이는 침실을 갖춘 캐빈은 편리하고 낭만적인 하룻밤을 선사할 것입니다. 또한 퍼기스 카페에서는 특별한 결혼식과 이벤트 모임도 가능합니다.
홈페이지 www.fergiescafe.ca
트뤼도 총리가 방문한 한인 카페
버나비의 라 포레(La Forêt)
Q. 추천이유
A. 라 포레 카페는 한국인 오너가 운영하는 베이커리 카페인데요, 트뤼도 총리가 방문하여 더욱 유명해진 버나비의 핫플레이스입니다. 제가 버나비에 있는 학교에 재학 중인데, 동료들에게 근처 맛집 물어보면 라 포레를 추천할 정도로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라 포레(La Forêt)는 프랑스어로 ‘숲’이라는 뜻인데요, 이름처럼 초록 식물이 가득한 세련된 분위기의 카페입니다. 밴쿠버에는 늦게까지 문을 여는 곳이 별로 없잖아요. 영업시간이 오전 8시~오후 10시여서 친구들과 오랫동안 수다 떨기 좋아요. 저는 한국의 빵맛이 그리울 때 라포레를 찾는데요, 베이커리, 브런치 메뉴가 다양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요. 제가 치아바타를 좋아해서 추천메뉴는 치킨 치아바타입니다. 와플, 파니니도 한국인의 입맛에 딱 이예요.
Q. 인근 가볼 만한 곳
A. 라 포레 바로 건너편에는 본조 스포츠센터(Bonsor Recreation Complex )와 스케이트 보드 파크가 있어요. 본조 스포츠 센터에는 수영, 스쿼시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많아서 온 가족이 함께 운동하기 좋은 레포츠 장소입니다. 근처에 한인 오너가 운영하는 식당들이 있어요. 돼지 돈까스와 88반점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찾는 한국의 맛이죠. 88반점에는 짜장, 짬뽕, 탕수육 콤보 세트가 있는데요, 4인 가족이 착한 가격으로 맛있는 한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자동차로 5분 거리의 센트럴 파크는 퍼블릭 골프장과 산책로, BBQ 장소가 있어 가족 봄소풍 장소로 추천합니다.
홈페이지 www.cafelaforet.com
글: 김세라
사진 문선정 인스타그램 jackie_moonbear
인플루언서 문선정씨는…
2018년 밴쿠버에 온 문선정씨는 스쿼미시에서 ECE 교사로 근무를 했고, 현재는 PCU College of Holistic Medicine에 재학 중이다. 문선정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밴쿠버 일상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