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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인층, 기저질환자 대상 4차 백신 접종 시행

2022-04-07 00:34:59

보니 헨리 박사는 요양원 거주 노인 및 10만 명 이상의 면역력 약화 환자들을 상대로 이 달부터 4차 접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나이가 들수록 항체 보존력이 쉽게 사라지게 된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BC보건부는 5일, 노년층을 위한 코로나바이러스 4차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주 내에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종인 BA.2에 대한 확산세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부는 우선 70대 이상 노년층과 지병과 관련해서 약한 면역체계를 갖고 있는 주민 및 원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4차 백신 접종을 서두를 예정이다.

8일부터 백신 패스포트제는 중단

주민, 성급한 방역해재 우려에

정부, 감염으로부터 완전한 해방은 없어

보니 헨리 박사는 요양원 거주 노인 및 10만 명 이상의 면역력 약화 환자들을 상대로 이 달부터 4차 접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나이가 들수록 항체 보존력이 쉽게 사라지게 된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따라서 노년층은 봄 철 코로나 백신 추가 접종을 통해 보다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C요양사협회의 테리 레이크 회장은 적절한 시기에 맞춰 보건부의 추가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게 됐다며 정부의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러나 레이크 회장은 보건부가 예전처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경로 및 감염 실태 등을 자세하게 발표하지 않고 있는 것을 아쉬워했다.

한 편, 보건부의 이전 발표대로 8일부터 백신 패스포트제 이행이 중단되며, 따라서 주민들은 백신 접종 증명서 없이 일반 매장과 레스토랑 등을 입장할 수 있다. 또한 대학 기숙사 거주 학생들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조항도 사라지게 된다.

일부 주민들은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종이 활발하게 활동 중임을 감안해서 이번 방역 조치 해제가 너무 성급한 것이 아닌가 하는 입장이다. 밴쿠버시에 살고 있는 키엔타 마틴은 당분간 인파가 몰리는 실내 몰이나 분주한 시간 대의 매장 쇼핑 등을 줄일 계획이라고 말한다. 마틴 씨는 “보건부가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상황이 주민 공공보건 안전에 큰 위협을 가하고 있지 않다고 보고 있지만, 아직도 건강상 바이러스 감염에 크게 노출돼 있는 중증 환자들을 위해 큰 힘이 들지 않는 마스크 착용은 매우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헨리 박사는 공공 방역 안전규칙 준수를 향후 더 강조할 경우, 사회에 이득보다는 해를 끼치게 된다고 말한다. 헨리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의 완전한 해방은 없다”며 “전 주민이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하는 가운데 실내 마스크 착용 및 신체적 거리 두기 등을 유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토 대학교의 테라 모리아티 전염병 연구관은 향후 BC주에 바이러스 감염 대유행이 예상되면서 주민들의 마스크 착용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