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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시 전기충전소 의무적 설치 진행

2022-04-13 00:15:51

밴쿠버시는 향 후 시내 각 주유소 내 전기 충전기 설치비로 13만 6천달러, 주차장 내 전기 충전기 설치비로는 10만 달러를 지출하게 된다. 이번 정책 이행 후 7-8년 정도가 지나면 해당 설치비의 상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시는 주유소와 일반 주차장 시설 내에 전기차들을 위한 전기충전소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할 예정이다. 만일 이를 위반하는 업주나 주차장 운영자에게는 연간 1만 달러를 부과할 방침이다.

충전기 설치하지 않은 주유소에

연간 사업 등록세 인상 ..년 1만 달러

밴쿠버시의 이번 정책 추진은 주민들의 전기차 사용을 늘리는데에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전기 충전소를 설치하는 사업주들은 2025년부터 인상되는 추가 사업 등록세 납부를 피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밴쿠버시 주유소 운영 사업주의 연간 사업 등록세는 263달러이며, 주차장 운영자에게는 연간 163달러의 사업 등록세가 부과되고 있다. 앞으로 주유소 시설 내에 50kw 전력의 전기 충전기가 설치되며, 일반 주차장에는 26.6kw 전력의 충전기가 마련될 예정이다. 차량 60대 미만의 소규모 주차 공간 시설에는 이번 정책이 적용되지 않는다.

그 동안 전기차 이용량을 늘리기 위한 적극적인 정부 정책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의 주민들이 전기차 구입을 꺼려온 것이 사실이다. 그 주 원인으로 충분한 전기충전소 시설이 마련되지 않은 것이 지적됐다. 지난 해 실시된 한 관련 조사에서 밴쿠버시에서 방출되는 유해 탄소 개스 방출량의 약 40%가 자동차 배기개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시는 향 후 시내 각 주유소 내 전기 충전기 설치비로 13만 6천달러, 주차장 내 전기 충전기 설치비로는 10만 달러를 지출하게 된다. 이번 정책 이행 후 7-8년 정도가 지나면 해당 설치비의 상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금 마련을 위해 밴쿠버시는 여러 사업주들과 협의 중이다.

현재 아직 일반 주민들의 전기충전소 이용료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관계 전문가들은 주민들의 전기 자동차 사용율이 증가된다 할 지라도, 외곽지역이나 차량 통행이 비교적 적은 지역의 주유소들과 주차장에는 그 만큼 전기 충전소 사용량이 낮아지게 되므로, 밴쿠버시의 해당 지역에 속한 관련 사업주들에 대한 연간 사업 등록세 균등 인상 정책이 재고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한편, 주유소 및 주차장 운영 사업주들은 밴쿠버시의 이번 정책 시행 시기를 좀 더 늦춰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전기 충전소 설치에 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밴쿠버시는 2030년도까지 시내 약 30% 주유소들과 40% 정도의 주차장 시설에 전기 충전소가 설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