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18일 FridayContact Us

밴쿠버시 공공시설 주차장 추가 유료화 결정

2025-04-17 08:25:48

힐크레스트, 트라우트 레이크, 컬리스데일, 해스팅스 커뮤니티 센터와 뉴브라이톤 공원 및 옥외 수영장 등이 이번 여름부터 1년간 시험적으로 주차 요금을 징수하게 된다. 또 랑가라와 프레이져뷰 골프장, 밴듀센 식물원 주차장도 가을부터 유료화 된다. 사진=NICK PROCAYLO

밴쿠버시는 커뮤니티 센터 등과 같은 공공 시설의 주차장 사용을 유료화할 예정이다. 14일, 밴쿠버 공원위원회는 이같은 안건을 위원회 모임에서 통과시켰다. 따라서 주민들은 밴쿠버시 커뮤니티 센터와 골프장 및 공원 등에 위치한 주차장을 더 이상 무료로 사용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커뮤니티센터, 골프장, 공원 주차장 해당

공원위원회 연간 3백만 달러 추가 수익

밴쿠버공원위원회는 시내 약 180개 정도의 주차장 시설들을 관리하고 있는데, 이들 중 스탠리 공원, 퀸엘리자베스 공원 그리고 서부 해안가 등지의 일부 이용율이 많은 공원 소속 주차장을 유료로 운영하고 있다.

공원위원회가 관리하는 많은 시내 주차장들이 무료이기 때문에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주민들도 이곳에 차를 장기간 주차해 놓기도 한다. 따라서 해당 주차 공간은 많은 차량들로 붐벼 정작 커뮤니티 사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혼잡함과 복잡함을 겪고 있다.

공원위원회 측은 이같은 번잡함을 줄이고, 주차장 시설을 관리 유지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 이번에 커뮤니티 센터 등에 대한 주차장 유료화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밴쿠버시 존 브로디 담당관은 “공공시설 주차장 유료화가 처음에는 어색하겠지만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한다.

공원위원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시내 주차 요금 징수로 약 95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힐크레스트, 트라우트 레이크, 컬리스데일, 해스팅스 커뮤니티 센터와 뉴브라이톤 공원 및 옥외 수영장 등이 이번 여름부터 1년간 시험적으로 주차 요금을 징수하게 된다.

랑가라와 프레이져 뷰 골프장 그리고 밴듀센 식물원 주차장들은 이번 가을부터 유료화될 예정이다. 힐크레스트 커뮤니티 센터 건너 편의 릴리 공원과 컬리스데일 커뮤니티 센터 옆의 컬리스데일 공원 주차장도 주차 유료화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에 우선 대상이 되는 주차장들은 평소 주차장 이용이 매우 높고, 공공 교통 수단과의 거리가 근접하며 자전거 통행이 가능한 곳들이다. 이번 조치로 공원위원회는 연간 3백만 달러의 추가 수익을 얻을 전망이다.

아직 구체적인 주차요금 세부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1-2시간 동안의 주차는 무료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저소득층 주민들은 주차요금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