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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환기시스템 개선?…전문가 의혹 제기

2022-04-14 01:25:12

제니퍼 와이트사이드 교육부 장관은 미디어를 통해 12일, 학교 실내 환기 시스템 개선이 필요한 곳에 우선적으로 지원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건물의 실내 환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과 의혹이 팬데믹 이 후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 제공 정보 부정확하고 이미 오래된 것”

미열관리, 냉장/에어컨디션협회의 1989년 자료기준

BC교육부는 지난 2020년 봄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출현 이 후부터 현재까지 약 1억6천6백5십만 달러의 경비가 주 내 약 134개 학교들의 실내 환기 시스템 개선에 지원됐으며, 내년도까지 4천8백4십만 달러가 더 추가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니퍼 와이트사이드 교육부 장관은 미디어를 통해 12일, 학교 실내 환기 시스템 개선이 필요한 곳에 우선적으로 지원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의 건설 기계학 빌 반플레스 교수는 BC교육부의 노력은 칭찬할 만 하지만 어느 학교부터 지원이 되는지에 대한 최저 기준 수치 설정에 대한 정확한 언급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BC교육부가 제공하고 있는 관련 정보들이 부정확하며, 이미 오래된 것들이라고 말한다. 참고로, BC교육부가 지침으로 삼고 있는 관련 자료들은 미 열관리협회, 냉장 및 에어컨디션 기계협회에서 마련한 것으로, 반플레스 교수는 이 자료들이 1989년도에 발표된 것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이 자료들을 기준으로 볼 때 BC주 대부분의 학교 교내 환기 시스템들에는 거의 문제가 없게 되고, 결과적으로 교내 환기 시스템 결함 문제는 거의 방치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와이트사이드 장관은 건강과 관련된 의료상의 문제들은 교육부 소관이 아니라고 하면서, 교육부 산하 각급 학교 관계자들은 관련 시설 설치 및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플레스 교수는 전면적인 환기 시스템 개선이 안 된다면 수긍할만한 기본 자료를 통해 개선이 시급한 곳부터 시스템을 확충해 나가는 방법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