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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연구, 임신 여성 COVID 감염 시 더 큰 위험 초래

2022-05-05 01:26:43

이번 조사에서 COVID에 감염된 임산부가 37주 이전에 조산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임산부들에 비해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국내 한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임신한 여성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임신 중 산모 및 태아의 건강에 위험이 초래되거나 향 후 태어날 신생아의 건강에 큰 악영향이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여성 비해 집중 치료, 산전 특별 케어 받아

전문의 “사소한 전염질환 아니라는 것 밝혀져”

UBC(브리티쉬 콜럼비아 대학교) 한 조사 연구소는 2020년 3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임신한 여성 6,012명을 상대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임신한 여성이 COVID에 감염되면 여러 합병증 등으로 인해 일반 여성에 비해 임신 기간 동안 병원 방문이 잦았고, 특히 집중 치료실과 산전 특별 케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UBC 산부인과 및 여성병 전문의 데보라 모니 박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임신한 여성에게 COVID는 사소한 전염질환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 셈이라고 말한다. 조사 대상 임산부들의 약 8% 정도인 466명이 임신 중,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했고, 이들 중 2% 정도인 121명이 집중 치료를 받았다. 또한, COVID에 감염된 임산부가 일반 여성들에 비해 세 배 정도 임신 기간 중 입원율이 높았고, 5배의 집중 치료실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신체 위험 증상은 연령층이 높거나 이미 고혈압이 있는 여성들에게 더 가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조사에서 COVID에 감염된 임산부가 37주 이전에 조산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임산부들에 비해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OVID에 감염돼 조산한 임산부들은 전체 임산부들 중 11%를, COVID에 감염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산한 임산부들은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즉 임신한 여성들은 임신 중 COVID 감염에 더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모니 박사는 지적 했다.

이 조사 보고서는 COVID 감염 방지를 위한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재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