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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이스트 지역 건물에서 사체 3구 발견

2022-05-10 22:55:14

인근 한 주민의 말에 따르면, 사체로 발견된 한 명이 마약 과다로 현장에서 사망한 후, 이 건물 청소부가 현장에서 또 다른 두 명의 사체를 발견 했다고 했다. 사진=NICK PROCAYLO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지역의 히틀리 스트리트와 해스팅스 교차로에 위치한 2층 건물에서 1일 사체 3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사건 발생 열흘이 지나도록 경찰 수사는 진전이 없는 상태다.

10일 지났지만 경찰 사건수사 발표 없어

주민들 의구심 꼬리 물면서 의혹만 증폭

경찰은 이번 사건이 범죄사건과 관련 되어 있는 지의 여부 조차도 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인근 한 주민의 말에 따르면, 사체로 발견된 한 명이 마약 과다로 현장에서 사망한 후, 이 건물 청소부가 현장에서 또 다른 두 명의 사체를 발견 했다고 했다. 그러나 아직 정확한 사건 정황이 경찰에 의해 발표되지 않고 있다. 이 건물의 관리인 조차도 이번 사건과 관련된 자세한 증언을 거부하고 있다. 건물의 아래층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한 주민도 조사에 불응하고 있다.

밴쿠버시 피트 프라이 시위원은 경찰에 의한 자세한 사건수사 발표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건 현장에서 2블록 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 프라이 시위원은 경찰의 늑장 수사를 비난하고 있다. 그는 “이웃 주민들도 현재 이번 사건 발생과 관련해서 매우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경찰의 사건 수사 진행상황이 속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 발표가 늦어지자 주민들의 의구심은 꼬리를 물면서 의혹만 더욱 증폭돼 가고 있다. BC검찰청 라이언 팬톤 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밴쿠버시에서 발생된 137건의 마약 관련 사망사건들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과 관련된 주민들의 상세한 정보가 아직 미흡한 단계”라고 하면서, “이번 사건 관련 경찰 및 검찰 조사활동이 향 후 수 주 혹은 수 개월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경찰조사가 진행중에 있다는 말 밖에는 더 추가할 것이 없다”고 언급했다.

사건이 발생된 이 건물은 1931년도에 지어졌다. 사체가 발견된 이 건물의 2층에는 16개의 원룸 방이 있으며, 공동 화장실이 마련돼 있다. 1층에는 4개의 사업장이 자리 잡고 있다. 2015년에 넘버 컴퍼니(BC LTD)가 이 건물을 512만 달러에 구입했으며, 이 회사의 이사진은 이성만과 이순이 씨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2018년 이래로 사업 연례 보고를 아직 하지 않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