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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스카이라인 확 바뀐다…‘유리 도시’

2022-05-11 23:29:50

예전의 캐나다포스트 건물이 대규모 상업빌딩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이 건물은 총 1백만 5천 sqft의 사무실 공관과 17만 5천 sqft의 상가 공간으로 되어있다. 사진=ARLEN REDEKOP

밴쿠버 다운타운을 최근에 가보지 않은 주민들은 현재의 다운타운 빌딩들의 변화의 모습을 보면 잠시 당혹감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이 극적으로 변화를 모색해 가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구) 캐나다포스트, 허드슨 베이 등 빌딩

벙커식, 큐브 유리박스 모양 건물 선 보여

넓은 사용 공간의 확보, 지진으로부터

건물 보호, 유적관리 차원..극적 변화 모색

조지아와 호머 스트리트 교차점에 새로 24층짜리 사무실 빌딩이 들어서고 있는데, 이 건물의 4층 정도의 높이가 마치 루빅 큐브 상자 모양을 하고 있어 매우 이채롭다. 건너편에는 예전의 캐나다포스트 건물이 대규모 상업빌딩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이 건물은 총 1백만 5천 sqft의 사무실 공관과 17만 5천 sqft의 상가 공간으로 되어있다. 이 건물은 이 전 보다 더 큰 비대한 공간을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왜냐하면 해당 건물 위로 두 개의 벙커식 대형 유리 박스 모양의 빌딩이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 빌딩은 인근의 다른 건물에 비해 그리 높지는 않지만, 그 무게감이 커서 큰 중압감으로 다가온다.

여기서 3블록을 올라가면 기존 허드슨 베이 백화점 건물이 위치하고 있다. 이 곳에도 곧 12층의 유리 박스형 건물이 기존의 6층 건물 위로 올라설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기존 건물 공간의 두배 이상이 새로 마련되는 셈이다. 아직 밴쿠버시의 이 건물에 대한 최종 승인은 떨어지지는 않은 상태이다. 이 들 신규 건물들의 건축 목적은 물론 보다 넓은 사용 공간의 확보도 있지만, 지진으로부터의 건물 보호와 유적관리 차원에서 건설이 진행중이다.

신규 건물들이 유리 박스형 모델을 선호하고 있는 것은 최근 건축물들의 신경향이다. 800 그랜빌 스트리트에도 향 후 18층의 새로운 유리빌딩이 기존의 유서 깊은 코모도어 볼룸 건물 위로 들어설 전망이다. 또 526 그랜빌 스트리트에 24층짜리 유리빌딩이 1899년에 지어진 밴쿠버시의 마지막 석조 양식인 기존의 3층 레키 블록 위에 올라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