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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식품수요 폭증…자원봉사단체 재정 어려움 호소

2022-05-18 18:29:24

팬데믹이 발발되기 전까지, 비영리 단체인 이 단체(CCS)는 일주일에 100여 가정을 대상으로 신선한 과일과 채소, 곡물, 그리고 고기 및 유제품 등을 배달해 왔다. 현재 이 단체의 봉사 대상 가구는 이전보다 10배가 많은 1천여 가정에 이른다. 사진=ARLEN REDEKOP

메트로밴쿠버의 식품 배달 자원봉사단체들이 주민들로부터의 수요량 폭증에 곤경에 처해 있다. City Reach Care Society(CCS) 단체는 2009년부터 저소득층 가족들을 돕기 위한 식품 배달 자원 봉사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팬더믹 후 대상 가구 이전 보다

10배 많은 1천여 가정 식료품 필요

공급업체, 자원봉사자, 재정 등 고갈

수요늘면서 자원봉사자 피로감도 누적

등록 못한 가정 공급부족으로 발길 돌려

팬데믹이 발발되기 전까지, 비영리 단체인 이 단체(CCS)는 일주일에 100여 가정을 대상으로 신선한 과일과 채소, 곡물, 그리고 고기 및 유제품 등을 배달해 왔다. 현재 이 단체의 봉사 대상 가구는 이전보다 10배가 많은 1천여 가정에 이른다.

CCS의 책임관인 시몬 가우는 “매 주 마다 식품 공급을 받기위해 방문하는 가정들을 식료품이 모자라 되돌려 보내야 하는 형편”이라고 설명한다. 되도록이면 이미 CCS에 등록한 가정들을 우선으로 식품을 보급하기 때문에 미처 등록을 하지 못 한 가정들은 공급량 부족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CCS에 지역 그로서리 매장들과 농장들이 자발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으며, 밴쿠버, 써리 및 트라이-시티 지역에 속한 저소득층 가정들이 주 지원 대상이다. CCS는 수요량의 증가에 비해 공급량이 확보 되지않아, 지난 해부터는 지원을 원하는 가정들을 더 이상 등록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CCS에 대한 주민들로부터의 신청 수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날로 급증됐다. 팬데믹에 이어, 홍수 등의 자연 재난 피해가 속발되면서 CCS를 통해 도움을 받으려는 가정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CCS는 현재 수요량 급증 및 식품비 인상과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그야말로 재정이 완전히 바닥을 드러난 상태다.

2019년, CCS는 연간 약 15만 달러 상당에 달하는 식품들을 해당 가정들에 공급했다고 가우 책임관은 전한다. 지난 해에는 그 액수가 320만 달러에 달했다. 수요량 급증에 CCS는 식품 수송트럭을 추가로 한 대 더 마련해서 기증 점포 및 농장으로부터 기증 야채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 또 수요량이 늘어나면서 자원봉사 직원들도 증가됐다. 그러나 현재 재정이 고갈된 상태에 더해서 직원들의 피로감이 누적돼 이 들 활동이 거의 파탄 국면에 이르고 있다.

가우 책임관은 자원봉사원 충원과 기증 식품량이 향후 더 증가되지 않을 경우, 활동을 중단해야 할 시기가 도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그는 어린이들과 노약자들이 속해 있는 저소득층 가정들을 외면하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인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주 CCS의 두 대의 냉동 수송 트럭들이 지역 불량배들에 의해 파손되는 사고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