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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에 첫 원주민 힐링 숲 선보인다

2022-05-25 00:57:57

힐링 숲 방문객들은 원주민 역사를 직접 탐방, 관찰하면서 동시에 자연을 통해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체득할 수 있게 된다.

선샤인 코스트(Sunshine Coast)지역 깁슨(Gibson)의 한 타운에 BC주에서는 처음으로 주민들을 위한 힐링 숲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 숲은 특히 그 동안 역사적으로 많은 논란과 관심을 집중시켜 온 원주민 학교를 자세하게 돌아볼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깁슨 지역은 2년 전부터 이 같은 힐링 숲 개념을 검토하기 시작했으며, 고고유적 답사팀에 의한 조사기간을 거쳐 이번에 그 작업을 구체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선샤인코스트 깁슨 화이트 타워공원에 위치

“역사탐방 및 자연이 주는 최고의 자연 공간”

“치유와 화해의 길 마련하는 데에 도움될 것”

이를 위해 깁슨 시는 스콰미쉬 원주민 단체들과 협력해 현장에 있던 원주민 학교들을 통해 지난 역사가 어떻게 진행 되어 왔는지를 일반에 일깨울 계획이다. 이 힐링 숲의 위치는 깁슨 화이트 타워 공원에 위치하며, 숲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휠체어 전용 도로 및 보행로가 마련된다.

데이비드 크로얼 깁슨 시위원은 이 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역사탐방에 더 해서 자연이 주는 최고의 자연 공간을 덤으로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지난 세월동안 많은 상처를 받은 원주민들을 위한 힐링 공간이 그 동안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사촌인 피터 크로얼은 지리학자로, 솔토 크리 원주민 부락의 한 주민이자 변호사인 패트리샤 스터비스와 함께 내셔날 힐링 숲 마련협회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하다. 이 협회는 2015년에 창립되어 진리 및 화해 최종 보고서를 제작했으며, 현재는 데이비드 스즈끼 기구와 공동으로 캐나다 전국적으로 원주민 학교 피해자들과 생존자들 및 그 가족들을 위한 힐링 숲 마련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힐링 숲 방문객들은 원주민 역사를 직접 탐방, 관찰하면서 동시에 자연을 통해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체득할 수 있게 된다.

원주민 학교의 생존자인 유진 아캔드 씨는 “이번 정책이 원주민 학교 생존자 및 그 가족들에게 치유와 화해의 길을 마련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