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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코 소녀 온라인 성폭행 자살 재판 거행

2022-06-08 00:10:49

토드는 범인의 지속적인 협박을 이기지 못하고 15세라는 어린 나이에 작은 종이 쪽지에 도움을 요청하는 마지막 글을 남기고 목을 매 생을 마감했다. 사진=Amanda Todd Legacy/Facebook

지난 2012년, 포트 코퀴틀람에 거주하는 아맨다 토드(15)는 온라인을 통해 알게된 네달란드 출신의 한 남성으로부터 온라인 성폭행을 당한 뒤 자살했다. 이 남성에 대한 재판이 6일 BC주 법정에서 개시됐다. 토드는 이 남성의 꼬임에 넘어가 자신이 출현하는 섹스 비디오를 만들기 시작했다. 에이딘 코반으로 신원이 확인된 이 남성은 토드 뿐 아니라, 그 외 여러 어린 여성들을 상대로 동일한 범죄를 저질렀다. 이 날, 법정에서 판사는 코반을 ‘성착취자’라고 명명했다.

법정, 범인 코반 ‘성착취자’로 명명

섹스 비디오 영상 만들도록 협박

15세 피해자 종이 쪽지에 도움

요청 마지막글 남기고 생 마감

코반은 토드를 비롯해서 여러 명의 여성들을 온라인을 통해 유인한 뒤, 피해자들이 같이 출현하도록 하는 섹스비디오 영상을 만들도록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범인은 초기 토드가 찍은 토드의 나체 영상을 토드의 친구들과 가족 및 학교 교사들에게 보낼 것이라고 협박하면서 토드가 계속해서 자신의 요구를 받아들이도록 윽박질렀다. 토드는 범인의 지속적인 협박을 이기지 못하고 15세라는 어린 나이에 작은 종이 쪽지에 도움을 요청하는 마지막 글을 남기고 목을 매 생을 마감했다.

범인 코반은 자신에게 주어진 5건의 여러 관련 혐의점들에 대해 무죄를 주장해 왔다. 6일, 40대 초반의 코반이 출현한 가운데 뉴웨스트민스터 BC대법정에서 재판이 속개됐다. 코반은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포르노그래피 소지 및 수 건의 사이버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상태다. 그에게는 또한 어린이 포르노그래피 소지 및 이의 매매 혹은 유포 혐의도 추가돼 있다.

코반은 토드가 12세인 2009년 말부터 2012년초까지 온라인으로 만남을 유지해 오면서 온라인 성착취를 진행해 왔다. 코반은 토드가 순응하지 않자 스카이프 영상으로 토드의 반 친구들과 교사들에게 토드의 벗은 상체 동영상을 업로드 하기도 했다. 토드의 모친은 이 사실을 알고 충격을 안은 채 딸을 인근의 다른 학교로 2011년 초에 전학시켰다.

토드는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 한 달 전인 2012년 9월, 유튜브 사이트에 자신의 짧은 생애 동안의 성착취 경험담과 학교에서의 왕따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작은 메시지를 유튜브 동영상에 담아 올렸다. 이 동영상을 전 세계 수 백만 명이 시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