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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호건 수상 지지율 하향곡선…”균열 시작”

2022-06-16 16:56:45

14일에 발표된 앵거스레이드사의 관련조사에서 존 호건 수상의 주민 지지율은 48%를 나타내어 3월에 비해 7%가 낮아졌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 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존 호건 주수상의 인기도가 3월부터 이 전에 비해 7%정도 낮아지면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존 호건 수상은 2017년 자유당 크리스티 클락 정부를 누르고 힘차게 새 출발했다. 존 호건 수상은 최근 불거진 10억 달러 예산소요의 빅토리아 소재 로얄 BC박물관 재건축 건 잡음을 비롯해서 위기 대처 능력이 부족하다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48%로 가장 낮은 지지율 보여

3월 비해 7% 하락..위기대처 능력 부족

로얄 BC박물관 재건축 건 발목 잡아

“대부분의 정부정책에 반기를 드는 것”

14일에 발표된 앵거스레이드사의 관련조사에서 존 호건 수상의 주민 지지율은 48%를 나타내어 3월에 비해 7%가 낮아졌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 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존 호건 수상은 지난 2020년 6월 같은 조사에서 주민 지지율 71%라는 최고 인기도를 기록한 바 있는데, 당시 팬데믹이 출현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위기 관리 능력이 타 주정부 수상에 비해 매우 돗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팬데믹 기간중에 주택공급 부족으로 인한 주택가격 그리고 개스가격 및 물가상승 등이 이어지면서 주민 생활에 악순환이 계속 진행됐지만, 팬데믹이라는 시대의 특수 응급 상황으로 인해 정부는 계속 그 역할을 이어갔다.

더구나 자유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이 기간 중에 별다른 대 정부 활동을 하지 못 한 채로 그야말로 존 호건 정부 주도의 정국에 끌려다닐 수 밖에 없었다고 앵거스레이드사의 샤키 컬 대표는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BC주에 닥친 의료서비스 부족 현상 및 각급 학교 건물들을 위한 지진 대비책 등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주정부가 박물관 재건축에 막대한 재정을 소비하려 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컬 대표는 정부를 비난하는 주민층이 박물관 재 건축 자체를 반대해서가 아니라, 박물관 재건축 반대를 표면상으로 내보이면서 대부분의 정부정책에 반기를 드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앵거스레이드사는 이번 주말, 로얄 BC박물관 재건축 건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SFU대학 정치학과의 스튜어트 프레스트 교수는 “이번 박물관 재건축 건을 놓고, 대 정부 주민 지지도에 균열이 가시적으로 시작됐다. 이제 많은 주민들은 자유당만을 비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