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호건 수상은 현재 가족 및 친지 그리고 이웃과 함께 자신의 향후 입지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의 앞에는 ICBC 관련 사안들, 대규모 돈세탁 사건 그리고 주택정책 개선 등의 난제들이 쌓여 있다.
존 호건 주수상(NDP)이 최근 신병을 이유로 수상직을 내려 놓았고, 3차 연임 선거전에 불출마 의사를 나타냄으로써 차기 BC주 수상직에 누가 오를 것인지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존 호건 주수상은 지난주 사임의사를 밝혔다.
데이비드 에비 법무장관 등
현 장관들 유력한 물망에 올라
호건 수상 올 가을 전당대회서
새 수상 임명까지 업무 수행
이에 현 주정부의 장관들이 유력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여기에는 법무검찰의 데이비드 에비, 고용부의 라비 칼론, 경제부의 셀리나 로빈슨, 보건부의 애드리언 딕스, 사회간접자본부의 보윈 마, 농수산자원부의 조시 오스번, 교육부의 제니퍼 와이트사이드 그리고 아동부의 캐트리나 첸 장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 포트 코퀴틀람시의 브레드 웨스트 시장도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비 법무장관은 “현재 수상직이 공석이지만, 정부 내각의 움직임은 일사분란하게 진행되고 있다” 면서 “이러한 내각의 단결력이 바로 그 동안의 존 호건 수상을 성공으로 이끈 원동력이다”라고 평가했다.
존 호건 수상은 현재 가족 및 친지 그리고 이웃과 함께 자신의 향후 입지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의 앞에는 ICBC 관련 사안들, 대규모 돈세탁 사건 그리고 주택정책 개선 등의 난제들이 쌓여 있다.
여당 인 신민당(NDP)은 올 가을, 전당대회를 통해 차기 신민당 당수이자, BC주 수상직을 대행해 나갈 인물을 선출할 예정이다. 그 전까지 존 호건 수상은 자신의 지역구인 랭포드-주앙 드 푸카 의원직과 신민당 당 대표직을 계속 유지한다.
현재 주정부(NDP)는 주민들과의 선거공약인 민생 안전 및 의료서비스 개선이라는 거대 공약 이행을 완성해야 하는 큰 부담을 안고 있다.
한편, 제1 야당인 BC자유당은 차기 주총선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기 위해 얼마 전, 케빈 활콘 의원을 새 당수로 선출한 바 있다. BC주 시정무부의 나단 쿨렌 장관은 예전 연방신민당의 잭 레이톤 당수가 신병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연방신민당 당수직 선발전에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이번 BC신민당 당수직 출마 의사를 묻는 미디어들의 질문에 그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레이톤 전 연방신민당 당수가 생전에 자신을 향해 ‘아니오’라는 말을 결코 하지 말라는 충고를 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