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9일 ThursdayContact Us

주정부, 중국은행 계좌 26만5천달러 몰수 추진

2026-02-19 11:08:04

BC 규제 당국이 해당 계좌를 동결한 지 약 10년이 지난 가운데, 주정부는 중국은행 계좌에 예치돼 있던 26만5,000달러(이자 포함)의 몰수를 추진하고 있다.

불법 부동산 의혹 자금 환수 나서

MLS 매물을 중국어로 게시

 주 정부가 불법 부동산 거래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자금 환수 절차에 착수했다.

BC 규제 당국이 해당 계좌를 동결한 지 약 10년이 지난 가운데, 주정부는 중국은행 계좌에 예치돼 있던 26만5,000달러(이자 포함)의 몰수를 추진하고 있다. 당국은 이 자금이 불법 부동산 거래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BC 규제 당국은 지난주 BC 대법원에 소장을 제출하고, 펑(패니) 니와 샤오 원(웬디) 예가 무면허 부동산 서비스를 통해 해당 자금을 벌어들였다고 주장했다.

2016년 BC부동산감독청(OSRE)은 니가 운영하던 ‘상런 밴쿠버 정착 서비스’에 대해 즉각적인 부동산 관련 영업 중단 명령을 내렸다. 또한 리치먼드 웨스트민스터 하이웨이 8060번지에 위치한 중국은행(Bank of China) 지점 계좌를 동결하는 법원 명령도 받아냈다.

상런은 현재도 법인으로 등록돼 있으며, 니가 유일한 이사로 등재돼 있다. 다만 BC 기업등록소에 따르면 현재 ‘불량 상태’이며, 마지막 연례 보고서는 2024년 10월에 제출됐다.

BC 규제 당국의 소장은 2016년 제재로 이어졌던 기존 의혹을 다시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니는 이전 회사인 ‘선웨이 리얼티’를 해산한 뒤 상런을 설립했다. 선웨이 역시 무면허 부동산 영업 혐의를 받았던 회사다.

선웨이는 서로 동일한 내용의 두 웹사이트를 운영했으며, 모두 중국어로 작성됐다. 해당 웹사이트는 중국 내 개인이나 법인이 소유하고 있었으며, BC주 소재 부동산 매물을 소개했다.

웹사이트에는 단 하나의 BC주 전화번호가 연락처로 기재돼 있었고, “부동산 매물 탐색을 도와줄 수 있다”고 홍보했다. 또한 MLS(다중매물등록시스템)에서 가져온 매물을 중국어로 게시하며 위치, 학군, 면적, 구조, 가격, 시장 체류 일수, 과거 거래 기록 등 상세 정보를 제공했다. 일부 매물은 가격 등 정보가 부정확했다고 소장은 지적했다.

중개업소나 등록 중개인의 정보는 게시되지 않았다.

초기 조사 이후 니는 선웨이를 자발적으로 폐업하고, 새 회사 상런은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이민 정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상런과 니, 그리고 직원 예는 다시 무면허 부동산 영업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

2016년 2~3월경 감독청은 웹사이트에 중개업소 정보가 없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수사를 이어갔다. 이후 감독청 직원이 위장 수사로 웹사이트에 기재된 전화번호로 연락해 부동산 구매 상담을 요청했다.

니는 2016년 4월 5일 전화를 받아 구매 희망 부동산 유형과 예산 등을 물었다고 소장은 밝혔다. 일주일 뒤 또 다른 통화에서도 니는 유사한 상담을 진행했다.

이어 예는 위장 수사관에게 전화를 걸고, 위챗을 통해 부동산 방문 일정을 조율했다. 또한 웹사이트 ‘vanfun.com’에서 가져온 매물 3건을 전달했다고 소장은 주장했다.

예는 수사관을 밴쿠버 서부 지역의 주택 4곳으로 안내했고, 이후 매수 제안 절차를 도와줄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2016년 제재로 이어졌다.

규제 당국은 중국은행 계좌에 남아 있는 자금이 “불법 활동의 수익이자 수단”이라며 주정부에 몰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법 활동에는 무면허 부동산 중개, 범죄수익 세탁, 과세 소득 미신고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피고 측의 답변서는 제출되지 않았다. 또한 왜 몰수 신청이 10년이나 지연됐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