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관론자들이 주장하던 퍼펙트 스톰(온갖 악재가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이 현실화 되는가? 가능성이 크고 이미 코앞에서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7%를 오르내리는 각국의 물가 상승률이나 천정부지로 오르는 원자재 및 생필품 원재료의 가격상승과 불안 상황이 증폭되는 국제정세 -특히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태도- 등이 세계경제를 짓누르고 있다. 코로나-19에 의한 경기침체를 막기위한 통화공급을 너무 빨리 그리고 많이하여 이 위기를 만들었다고 본다.
각국은 원없이 돈을 풀었다라는 명분이 없으면 명분을 만들어서라도 지원했다. 특히 일부 국가(한국 포함)는 모든 국민에게 무조건 나누어 주기도 했다. 코로나 덕분에 더 호황을 맞이한 회사 직원에게도 주고, 코로나 확산에도 수입에 아무 변화가 없는 공무원들에게도 마구 뿌렸다.
받을 때는 모두 잘 썼다. 공짜니까. 그러나 그렇게 받은 돈은 이미 모두 써 버렸는데 고통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한국의 경우 생산, 투자, 소비 등 경제 3대축이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고 무역수지가 2개월 연속 적자다. 하반기에는 금리까지 큰 폭으로 오를 것이 확실하다. 코로나 극복기간인 지난 2년 반 보다 훨씬 길게 국민들이 감당해야 할 고통이 될 것 같다. 아주 심한 고통으로… 더디게 오르는 월급 등의 수입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은 점점 줄어들고 식료품이나 원자재 가격은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
이런 위기상황에서 각국이 경제정책으로 채택할 수 있는 것은 ‘선택과 집중’이다. 모든 국민을 만족시킬 정책은 애초부터 존재하지도 않았지만‘있다’고 하더라도 경기회복과 물가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버리고 경기회복과 물가안정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선택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하여 경제를 안정시켜야 한다. 이쪽 저쪽 살피다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주저앉을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위기에 맞닥뜨린 모든 국가가 이 말을 명심하고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 개인도 각자 상황에 맞추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경제는 이렇게 망가져 가고 있는데 이 시기에 대통령 부인의 옷 타령이나 하고 있고, 여당, 야당은 자기네 당 안에서 서로 말 폭탄을 날리고 가관이다. 저분들이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국회의원 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한심하다는 말 외에 달리 할 말이 없다.
★항목별 7월 전망
▲주식
한국, 미국, 캐나다 주식시장은 한달동안 큰폭의 등락을 기록했다. 월중 고점 대비 저점이 10% 이상 차이가 났다. 미 다우지수 10.1%, 토론토 지수 11.0%, 코스피 I13.3%를 기록했다. 한국 주식의 등락 폭이 가장 컸고 또 가장 크게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갈피를 못잡고 있다. 정부나 중앙은행의 발표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분명한 사실 하나는 당분간 약세장이 계속 될 것이다라는 점이다. 일부 업종은 예외가 있겠으나 대부분 업종은 실적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금리상승, 물가상승 등으로 많은 소비자가 지갑을 닫고 있다. 7월 주식시장도 약세로 전망한다. 미국, 한국, 캐나다 모두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정되어 주식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자재값 상승 등에 겹쳐 소비위축까지 가세할 것으로 추정되며 하반기에는 각국 주가지표가 한단계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금리
세계가 기준금리 인상 경연을 벌이듯이 무섭게 금리를 올리고 있다. 그동안 풀어놓은 통화의 부작용(인플레이션)이 예상 보다 훨씬 심각하게 나타나자 급히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처방을 강도높게 도입하는 상황이다. 미국은 15일 기준금리를 0.75%p 인상(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하자 유럽국가들도 연이어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2022년말경으로 추정하던 한·미간 기준금리 역전은 7월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6월말 현재 미국 연 1.75%, 캐나다 연 1.5%, 한국 연 1.75%’이다. 세나라 모두 7월중 금리결정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캐나다가 13일 가장 먼저 회의를 개최하는데 0.75%p 인상이 예상되고, 다음날 한국금융통화위원회는 0.5%p(빅스텝)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 및 자본유출 방어 등을 감안하면 자이언트 스텝이 필요하나 한국 경제가 감당하기 어려워 보인다. 그리고 월말(26~27일)에 열리는 미국의 FRB-FOMC회의에서는 또 한번 0.75%p 인상이 예상된다. 인플레이션이 잡힐 때까지 금리를 계속 올리겠다는 취지의 연준 의장의 발언에서 유추할 수 있다. 7월말이면 한·미 기준금리 역전이라는 외부악재가 한국경제에 큰 짐으로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환율
대미 달러 환율의 지붕이라던 U$1 당 1300원이 뚫렸다.(6월23일 종가 US 1달러 당 1,303.50원) 4월까지 한국은행은 선제적 금리인상으로 각종 경제 현안에 대해 비교적 잘 대응해 왔으나 미중앙은행(FRB)의 빅스텝(5월)에 이은 자이언트.스텝(6월)으로 금리를 인상하자 한국은 금리와 환율방어 정책이 완전히 꼬여버린 상태가 되었다. 코로나-19를 핑계로 마구 풀어버린 돈의 복수(?)가 시작되었다는 보고서도 있다. 미국. 캐나다와 달리 ‘ㅇㅇ 지원금’이라는 이름으로 전 국민에게 풀어준 돈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작년에 공짜로 받았으니 이제 감당도 좀 해야지’하는 얘기도 있지만 애꿎은 국민들이 감당하기엔 너무 가혹하다.
당분간 환율은 미 달러 당 1300원 전후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달러는 CDN$1 당 U$0.78~0.8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원화약세가 예상된다. 만약 한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머뭇거리면 환율은 일시적으로 1400원 수준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미화기준).
▲부동산
6월 부동산 시장은 하락을 알리는 전환기라고 볼 수 있다. 급격히 오르는 금리(모기지 금리)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까지는 뚜렷한 하향세가 보이지 않으나 매매 수가 줄어들고 호가가 하락하는 현상은 많은 곳에서 나타난다. 일부지역은 여전히 매도자 우위의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상승세는 꺾였다고 본다. 하반기에는 미국, 캐나다, 한국 모두 큰 폭의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있어 주택담보 대출금 상환에 부담을 느끼는 집 주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연말경에는 작년보다 2배가 넘는 이자를 상환해야 하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부동산(주택) 가격은 약세 또는 하락으로 예측한다. 주택 소유자나 매수 예정자들은 신중한 판단을 해야겠다.
‘돈의 힘’
5월 이후 부터 신규 이민자와 유학생 등의 감소 그리고 관광객의 감소로 인한 Air bnb침체 등 다양한 이유로 렌트 공실율이 높아지면서 콘도의 리스팅이 증가하고 판매도 단독주택에 비해 저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