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비스캐나다가 보낸 이메일을 받은 일부 주민들은 그 형식이 이상하고 이미지가 깨져 있어서 사기 이메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팬데믹에 지급된 CERB(캐나다비상대책지원금) 수령자 중 미자격자에게 지불액을 반환하라는 내용의 이메일이다. 정부 공식문서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검정색 대신 회색문자로 작성되고 일부 이메일은 불어로 시작되고 영어가 다음에 이어져 일반적 형식과 반대이다.

이상한 형식·깨진 이미지에 수령자 ‘혼란’

[email protected] 이면 정상 

CERB 미자격자 170만명에게 반환요청 통지 발송

받은 이메일 공식여부 1-800-622-6232 확인해야

이메일에는 ‘당신은 처음 받을 수 있었던 금액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았다’라는 문구와 링크와 1-800번 전화번호가 쓰여있다.

일부 수령자들은 정부를 사칭한 사기 이메일로 간주해 무시했고, 일부는 온라인 포럼에서 이에 관해 토론했고, 일부는 서비스캐나다로 전화문의를 했다. 그 중 한 사람은 서비스캐나다 응답자가 문의전화를 끊어버렸다고 주장했다.

트위터나 레딧에서는 형식이 과거에 받은 일반 정부서신과 다르다고 언급했다. 일부는 문서가 MS페인트로 허술하게 작성된 사기편지가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는 보통 정부는 이메일로 통지하지 않는다는 점을 의심했다. 약 100여명이 이 이메일을 스캠 이메일로 신고했다.

그러나 서비스캐나다는 이 이메일은 사기가 아닌 공식 통지문이며 수령자들은 CERB 지불액을 반드시 반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비스캐나다가 이 EI와 CERB 관련 통지문을 발송하는 데 사용한 이메일 주소는 [email protected]이다. 서비스캐나다는 2020년 3월부터 CERB 관련 통지문을 포함해 이 이메일을 사용해서 약 2천620만건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그러나 CERB 반환 통지문에 몇가지 형식이 사용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일부 수령자들의 이메일은 CERB 수령액을 반환하라고 쓰여있고 얼마의 금액을 반환할 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단지 수령자들에게 30일이내에 1-800전화번호나 링크를 클릭해 관련정보를 공유해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반환금이나 결정의 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쓰여있다. 또 이메일에 후속해 반환 금액과 방법에 관한 구체적 안내문이 우편으로 발송 된다고 쓰여있다.

서비스캐나다는 월 2천 달러를 지급한 CERB 전액 수령자격을 충족시키지 못한 수령자 170만명에게 반환요청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이 받은 이메일이 공식적인지는1-800-622-6232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사기방지협회센터 대변인은 이 이메일과 관련해 2020년 3월이후 166건의 신고를 접수 받았으며 정교한 이메일 사기수법들이 워낙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일부 공식 통지문도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교한 수법, 경계 필요”

토론토 사이버보안전문가 리테쉬 코택은 전국적으로 CERB와 서비스캐나다를 사칭힌 정교한 이메일 사기들이 성행하는 점을 감안할 때 지불요구 이메일은 더욱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개인들이 아주 쉽게 희생되는점 때문에 일부는 지나치게 경계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고 했다.

“누구나 이메일 주소를 스푸핑할 수 있다. 이 수법은 특정 개인에게 온 것 처럼 보이게 속이며 방법도 비교적 간단한다.” 그는 서비스캐나다가 CERB 상환에 관한 연락법으로 이메일 대신 안전한 우편을 사용할 것을 주장했다. “분명히 정부는 안전한 방법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있고, 그것을 활용해야 한다.”

한편 서비스캐나다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메일의 내용과 형식은 개인정보 보호, 법률, 통신전문가에 의해 알려졌으며 정부 정책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또 불어로 시작되는 이메일은 퀘벡에서 사용되었다고 밝혔다.

혼란을 피하기 위해 변화를 검토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변인은 “모든 소통에 대한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