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주민인 체리타 시스첵은 사건발생 일주일 전 쓰레기를 버리면서 고긴과 마주쳤는데, 고긴이 혼자말로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사진=RICHARD LAM
랭리 새벽 총격사건의 용의자인 죠르단 고긴이 사건발생 일주일 전 이상행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 주민인 체리타 시스첵은 고긴이 살던 써리 한 렌트 아파트에서 이웃으로 살고있다. 그녀는 사건발생 일주일 전 쓰레기를 버리면서 고긴과 마주쳤는데, 고긴이 혼자말로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한밤중 “이번 생은 완전히 망했어!”라고 혼자 외쳐
고긴은 경찰총에 의해 사망한 관계로 이번 사건동기 규명이 어렵다. 고긴의 총격으로 사망한 주민들은 고긴과 전혀 관계가 없는것으로 경찰은 일단 규정하고 있으며, 주민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범행 당시 고긴은 흰색 차량의 마즈다 세단을 이용했다. 시스첵은 사건 발생 일주일 전, 고긴이 늦은밤 차를 타고 귀가하는 것을 목격했는데, 고긴의 차량의 많은 부분이 사고로 인한 흔적이 보였으며, 고긴이 큰 소리로 “이번 생은 완전히 망했어!”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그녀는 두려움에 경찰에 신고를 할까 생각하다가 고긴이 해꼬지를 할까 염려되어 신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발생 현장인 랭리시 윌로우브룩몰의 한 모퉁이에 데니스 레드맨이라고 신원을 밝힌 한 여성이 당시 앉아 있었다. 그 때 고긴이 완전무장을 한 채로 그녀에게 다가와 마약이 있냐고 물으면서 총을 레드맨의 머리에 대고 방아쇠를 장전했다. 레드맨은 없다고 하자 고긴은 바로 현장을 떠났다.
이번 사건이 발생된 지역은 평소 노숙자 및 저소득층 주민들이 주로 다니는 곳이다. 한 주민은 노숙자들이 보호를 받지 못한 채 그대로 이번 사건과 같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범죄사건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사건의 사망 피해자 신원이 50대 남성 폴 월러스로 확인됐다. 월러스를 평소 잘 알고 지낸 쉐릴 스미스(55)씨는 월러스가 오랜기간 랭리 6400-200st 크릭스톤플레이스에 살았으며, 이 건물은 정부가 지원하는 저소득층 주민 거주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고긴이 사용한 총기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를 아직 하지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