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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메트로밴쿠버 주택시장…관망 수요에 거래 급감

2022-08-07 21:16:40

7월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MLS주택가격지수의 종합기준가격은 120만7천4백 달러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10.3% 상승했고 6월 대비 2.3% 하락했다.

메트로밴쿠버의 7월 주택시장은 수요가 잠잠해져 전체 매물이 증가한 가운데 새로운 시장의 주기로 접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 지역 MLS거래를 관장하는 광역부동산협회(REBGV)가 3일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총 거래량은 1천887건으로 작년 7월의 3천326건보다 43.4%, 지난달 6월의 2천444건 보다 22.8% 각각 감소했다. 지난달 거래량은 7월의 10년 평균 거래량을 35.2% 밑도는 수준이다.

가격도 하락…전월 대비 2.3%↓

신규 매물도 줄어, 기준가 $1,207,400

“고 금리와 고 물가가 우려되는 환경에서 주택 수요자들은 신중해 졌고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 이 추세는 선택할 매물의 폭을 넓혔고 반면 지난 3개월 평균 거래가격을 소폭 낮추는 역할을 했다”고 다니엘 존 REBGV협회장은 시장상황을 설명했다.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해 7월에 MLS에 등록된 신규 매물은 3천960건으로, 지난해 7월 대비 9.5% 감소했고 올해 6월 대비 24.7% 감소했다. 7월말 기준, MLS에 등록된 총 매물은 1만288건으로 지난해 7월 대비 4.4% 증가했고 6월 대비 1.3% 감소했다.

“지난 2년간 매도인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했던 시장여건이 수요자 시장으로 바뀌었다. 수요자는 매물 선택권이 많아졌고 결정할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났다”고 다니엘 존 협회장은 말했다. “시장이 바뀔때는 매도인과 매수인 모두 개인사정에 이런 변화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이해하고 매수와 매각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든 주택을 통합한 매물 대비 거래 비율은 18.3%를 기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 11.8%, 타운홈 20%, 그리고 아파트 24.5% 였다.

분석가들은 일반적으로 이 비율이 수 개월간 12% 미만을 유지하면 가격에 하방 압력이, 20% 이상을 유지할 때는 상방압력이 작용한다고 본다.

7월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MLS주택가격지수의 종합기준가격은 120만7천4백 달러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10.3% 상승했고 6월 대비 2.3%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의 경우 거래량은 523건으로 지난해 7월 대비 50.2% 감소했다. 기준가격은 2백만 6백 달러로 지난해 7월 대비 11% 상승했고 6월 대비 2.8% 하락했다.

아파트는 1천60건의 거래가 성사되어 지난해 7월 대비 36.4% 감소했다. 기준가격은 75만5천달러로 지난해 7월 대비 11.4% 상승했고 6월 대비 1.5% 하락했다.

타운홈 (듀플렉스 포함)의 거래량은 총 304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50.2% 감소했다. 기준가격은 109만6천5백달러로 지난해 7월 대비 15.8% 상승했고 6월 보다는 1.7% 하락했다.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REBGV) 지역: 버나비, 코퀴틀람, 메이플릿지, 뉴웨스트민스터, 노스밴쿠버, 포트 코퀴틀람, 포트무디, 리치몬드, 사우스델타, 스쿼미시, 선샤인코스트, 밴쿠버, 웨스트밴쿠버, 위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