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일) 오후 5시 30분, Progress Lab 1422
캔남사당(단장 조경자)는 8월 9일(일) 오후 5시 30분, Progress Lab 1422 (1422 William St, Vancouver에서 ‘대동한마당’은 이러한 전통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어린 제자들의 첫 무대부터 오랜 시간 전통을 이어온 연주자들의 공연, 그리고 한국 전통음악을 현대적인 언어로 재해석한 창작 작품까지, 세대를 잇는 한국 전통예술의 흐름을 한 무대에 담아낸다. 조경자 단장이 이끄는 어린이 상모반과 성인 풍물패의 길놀이로 활기차게 막을 올린다. 이어 송다윤 해금 제자들의 독주 무대에서는 Amazing Grace, 어찌하여야, 인연, 아리랑 메들리 등이 해금 특유의 섬세하고 깊은 음색으로 새롭게 연주된다. 이후 궁중음악 ‘취타’, 난타반의 퓨전 난타, 그리고 이매방류 전통 난타가 이어지며 한국 전통예술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공연의 대미는 밴쿠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음악그룹 K-Sonic Collectives가 장식한다.
작곡가이자 해금 연주자인 송다윤(Stella Song)을 중심으로 결성된 K-Sonic Collectives는 한국 전통음악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다양한 음악 문화와 소리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창작 앙상블이다. 현재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작곡 박사(DMA) 과정을 밟고 있는 송다윤은 전통음악과 전기음향, 즉흥성을 결합한 실험적인 작품들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신작 ‘SOOM; 숨’이 초연된다. ‘SOOM; 숨’은 “모든 악기는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숨을 쉰다”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해금, 피리, 태평소, 두 대의 기타, 콘트라베이스, 드럼과 퍼커션, 그리고 꽹과리는 서로 다른 시간과 호흡으로 움직이지만, 작품은 그 차이를 하나의 유기적인 음악으로 엮어낸다. 작품 속에서 ‘숨’은 단순한 생리적 움직임을 넘어 리듬이 되고, 긴장이 되며, 음악 전체를 하나로 연결하는 보이지 않는 구조가 된다.
‘대동한마당’은 단순히 과거의 전통을 재현하는 공연이 아니다. 전통을 배우는 아이들, 지역사회에서 오랫동안 우리 문화를 이어온 연주자들, 그리고 새로운 세대의 창작자들이 한 무대에서 만나 전통이 오늘도 계속 살아 움직이며 새롭게 쓰여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다.
타국에서 한국의 소리와 문화를 지켜가는 이들의 시간과 노력이 담긴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예술이 미래 세대와 어떻게 만나고 발전하는지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다.
티켓은 20달러이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604-802-9987로 하면 된다.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