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 밸리 집값 1년 새 7% 하락
거래량도 전년 대비 8.5% 감소
프레이저 밸리 주택시장에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구매자들의 신중한 태도가 계속되면서 거래는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협회(FVREB)가 발표한 MLS®(부동산 다중등록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2026년 7월 한 달간 주택 매매는 총 1,08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6월)보다 5.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감소한 수치로, 예년의 계절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주택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프레이저 밸리의 종합 기준가격은 7월 기준 전월 대비 0.8%, 전년 동기 대비 7.0% 하락하며 구매 부담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샤크 이스마일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 협회 회장은 “한동안 구매자들의 긴급한 매수 움직임을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매물 재고는 넉넉하고 경쟁은 줄어들었기 때문에 구매자들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시장에 풍부한 선택지가 유지되고 있음을 알기에 시간을 두고 차분히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7월 중 매물 등록 활동도 둔화되었다. 7월 신규 매물 등록은 2,836건으로 6월 대비 14.1% 감소했으며, 지난해 7월 대비 17.9% 감소했다. 전체 활성 매물 수 역시 10,044건으로 전월 대비 3.2% 감소했으나,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상태이며 10년 계절 평균보다는 32%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7월 프레이저 밸리의 ‘활성 매물 대비 매매 비율’은 11%를 기록하며 확고한 구매자 우위 시장(바이어 마켓) 환경을 나타냈다. (통상 이 비율이 12%~20% 사이일 때 균형 시장으로 간주된다).
앤서니 분 FVREB 임시 CEO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구매 결정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프레이저 밸리는 로워 메인랜드 지역 내에서 주택 가격 접근성이 가장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는 지역 중 하나” 라며 “주택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자격을 갖춘 구매자들, 특히 시장에 새로 진입하려는 구매자나 주택 규모를 줄이려는 이들에게 수년 전에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7월 중 주택이 시장에 나와 판매되기까지 걸린 평균 기간은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가 각각 40일, 아파트(콘도)는 평균 46일이 소요되었다.
7월 프레이저 밸리 전체 주택의 종합 기준 가격은 877,600달러이다.
[주택 유형별 기준 가격 및 세부 동향]
- 단독주택:
o기준가격: $1,335,200
o전월대비 (2026년 6월): 1.1% 하락
o전년 동기 대비 (2025년 7월): 8.3% 하락
- 타운하우스:
o기준가격: $757,300
o전월대비 (2026년 6월): 0.9% 하락
o전년 동기 대비 (2025년 7월): 7.1% 하락
- 아파트 / 콘도:
o기준가격: $469,500
o전월대비 (2026년 6월): 1.4% 하락
o전년 동기 대비 (2025년 7월): 9.1% 하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