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6일 ThursdayContact Us

써리 SFU 신설 의과대학, 첫 신입생 48명 맞이하며 첫 발

2026-08-06 09:56:18

SFU 써리 캠퍼스 내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신설 의과대학 전경.

2035년까지 정원 120명으로 확대 예정

써리에 위치한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SFU)의 ‘스티븐스 패밀리 의과대학’이 5일, 48명의 첫 입학생을 맞이하며 공식 개교했다. 이는 서부 캐나다 지역에서 약 60년 만에 신설된 의과대학이자, BC주 내에서는 두 번째 다.

이번 신설 의과대학은 여름 학기를 포함해 연중 무휴로 운영되는 3년제 과정으로, 기존 4년제 프로그램보다 1년 일찍 졸업생을 배출하게 된다. 주요 목적은 지역사회 기반의 1차 의료 인력 양성으로, 가정의학과, 소아과, 정신건강의학과, 산부인과 등 필수 전문의 수련에 중점을 둔다.

학생들은 프레이저 보건부 관할 내 지역 클리닉과 1차 의료 기관, 병원 등에서 실습을 진행한다. 오는 2030년 SFU 써리 캠퍼스 인근에 전용 건물이 완공되면, 인근 주민 대상의 팀 기반 1차 진료 클리닉도 함께 운영되어 지역 의료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첫 입학생들은 임시 교육 공간에서 수업을 시작했으며, 이르면 2029년부터 레지던트 수련 과정에 들어간다.

 BC주정부는 해당 의대에 매년 4,110만 달러의 운영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첫 입학전형에는 총 1,864명이 지원해 205명이 면접을 거쳤으며, 최종 48명이 최종합격 했다. 대학 측은 향후 단계적으로 정원을 늘려 2035년까지 매년 12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 날 신입생 데이턴 노가 씨는 뉴 웨스트민스터의 로열 콜롬비안 병원 응급실 간호사 출신으로, 1차 의료 부족이 응급실 과부하로 이어지는 현장을 직접 경험한 뒤 지원을 결심했다. 그는 “MCAT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전형 등 다양한 입학 트랙이 마련되어, 기존 보건의료 현장 종사자들의 진입 장벽이 낮아진 점이 큰 장점”이라며 입학 소감을 밝혔다.

제니퍼 화이트사이드 주노동부 장관은 “이번 개교는 대학 뿐만 아니라 의사를 제때 만나야 하는 모든 지역 주민들에게 뜻깊은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