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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GEU 파업으로 주류 재고량 ‘비상’

2022-08-23 19:19:04

현재 일부 지역에 따라 주류 매장 진열장에 빈자리가 늘어나고 있다. 주 내에서 생산하는 맥주나 와인 등은 어느 정도 배송에 어려움은 없는 상황이지만, 보드카나 진 등의 유통은 이번 파업으로 난항에 봉착돼 있다.

BC일반근로자협회 노조들의 집단 파업이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로 이어지면서 주 내 주점 및 소매 주류 판매상들의 재고량에 비상이 걸렸다. 이 같은 현상은 주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매장 진열장에 빈자리 속출

보드카. 진 등 제품 고갈 보여

업체 팬데믹 재정난에 더해 추가 손실

유통협회, 노사양측 빠른 협의 요구

관련 노조의 파업으로 BC주 4개 지역의 주류 저장 및 배송 창고에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다. BC주류 유통협회의 제프 긱나드 회장은 “BC일반근로자협회(BCGEU)가 수 만 명에 달하는 주류 유통망 종사자들을 인질로 삼아 연간 15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주류 유통망을 쥐락펴락 하는 것을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파업으로 주 내 수 천여 곳의 주류 소매상들이 적지 않은 타격을 입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노사 양측에게 당장 협상에 임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노사 양측에 의한 즉각적인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주 내 주류 유통 분야는 팬데믹으로 인한 재정난에 더해 추가 손실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정상적인 사업 복귀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근로자 감원 조치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그는 언급했다.

현재 일부 지역에 따라 주류 매장 진열장에 빈자리가 늘어나고 있다. 주 내 2백여 곳의 정부 주류 판매장에서 이 같은 사태가 출현되기 시작했다. 주 내에서 생산하는 맥주나 와인 등은 어느 정도 배송에 어려움은 없는 상황이지만, 보드카나 진 등의 유통은 이번 파업으로 난항에 봉착돼 있다. 보드카나 진 등은 정부 산하 주류 창고를 통해서만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파업으로 해당 제품들의 유통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맥주나 와인 등은 지역 생산으로 단거리 유통 등이 가능해 이번 파업으로 인한 큰 타격은 없는 편이다.

이번 파업이 장기화로 이어지게 되면 지역 생산품의 단거리 유통 분야에도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한 편, 오카나간에서 노조와는 별개의 지역 생산 주류 유통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타일러 딕은 “이번 BCGEU 파업으로 자신의 대체 활동이 늘고는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 되면 자사의 주류 유통 대체 활동도 더 이상 이루어질 수 없다”는 입장을 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