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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고 전기차 밴쿠버 시장 잠식 우려 높아

2022-08-25 00:07:53

주정부 정책에 중고 전기자동차에 대한 판매 특혜는 제외되어 있지만 미 정부는 중고 전기차 구매에도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어 일부 BC주민들이 구매 비용 절감을 위해 국경을 넘어 미국 중고 전기차 시장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전기차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구매량이 늘고있는 가운데, BC주정부는 신규 전기 자동차를 구매하는 주민들에게 차량 구입시 4천 달러까지 지원하는 정책을 발표해 전기차의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미정부 중고 전기차 구입 시

미화 4천달러 지원 법령 제기

BC주민들 구매비용 절감위해

캐-미 국경선 넘어 구입할 듯

그러나 이번 주정부 정책에 중고 전기자동차에 대한 판매 특혜는 제외되어 있어 일부 관련 시장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왜냐하면 미 정부는 중고 전기차 구매에도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어 일부 BC주민들이 구매 비용 절감을 위해 가까운 국경선을 넘어 미국 중고 전기차 시장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BC주는 국내에서 전기차 구매량이 가장 높다. 왜냐하면 전기차 신차 구입시 연방정부의 지원금에 더해서 주정부 세금이 면제돼 주민들이 전기중고차 구입 대신 신차 전기차를 구입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미국은 중고 전기차 구입 시 미화 4천달러를 지원한다는 관련 법령을 제기하고 있으며, 곧 의회서 통과되면 BC주의 신형 전기차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감소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캐나다청정에너지의 죠안나 크리아지스 책임관은 “미국의 해당 법안이 발효되면 캐나다에서 운행되던 전기차들이 미국으로 팔려 나가게 돼 국내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다. 그녀는 “따라서 캐나다에서 중고 전기차 판매 시장에 대한 새로운 지원 및 접근 방식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BC주의 신형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 들어서 17%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정부의 지원금이 4천 달러로 증액되면서 판매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BC저탄소 개발부의 브루스 랠스톤 장관은 미국의 관련 법령 및 시장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관련 시장 대책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신규 전기 자동차 구매를 원하는 BC주민들은 연방정부 지원금 5천달러에 주정부 지원금 4천달러를 합쳐 총 9천달러의 혜택을 받게 되며, 미니밴이나 픽업 트럭의 경우에도 대당 7만달러까지 같은 혜택이 적용된다. BC주에는 아직 중고 전기 차량이 그리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