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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약사에게 약 처방권 부여 검토 중

2022-09-08 06:23:42

현재 주 내 약사들에게 약 처방권이 허용되지 않고 있는 것에 주민들 뿐 아니라 약사들도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알버타주에서는 약사들에게 약 처방권을 부여하고 있고, 온타리오주도 이를 곧 시행할 방침이다.

포우리아 에슬라미는 UBC대학에서 약학 박사학위를 받은 지 9개월이 됐다. 현재 약 1백만 명의 BC 주민들이 가정의가 없는 상황이다. 에슬라미는 이와 같은 BC주의 열악한 의료 상황을 조금이나마 개선하기 위해서 주 내 약사들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다. 즉, 약사들에게 약 처방 처방권이 부여될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알버타주 2016년 처방권 부여

온타리오주 내년1월부터 시행

BC주 열악한 의료상황 개선에 도움

현재 주 내 약사들에게 약 처방권이 허용되지 않고 있는 것에 주민들 뿐 아니라 약사들도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알버타주에서는 약사들에게 약 처방권을 부여하고 있고, 온타리오주도 이를 곧 시행할 방침이다.

빅토리아 포트 로얄 약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에슬라미는 약국 선반에 환자에게 필요한 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를 그냥 보낼 때 착잡한 심정이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낸다. 약이 필요한 환자들은 그 약을 얻기 의해 의사와 대면 혹은 면담을 해야 하지만, 약사와는 약국 방문을 통해 언제든 만날 수가 있다.

그는 예를 들어, 방광이 감염된 환자는 빠른 시간 내에 관련 치료 약물을 공급받지 못 할 경우, 신장 감염을 초래해 건강상 큰 위험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 같은 상황에 처한 환자가 병원 응급실을 방문할 경우, 장기간 대기 시간 및 의사 만남 지연 등으로 화를 입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그는 덧붙인다.

현재 BC약사법 상으로 약사 면허 1년이 안 된 약사들은 환자들에게 약 처방을 해 줄 수 없으며, 단지 이미 처방 처방된 약을 재공급만 할 수 있다. 그러나 타 주 및 세계의 많은 나라들의 약사들에게는 약 처방권이 바로 부여된다. 더구나 의사 면담이 어려운 외곽 지역이나 인구 집중이 뜸한 곳에서는 약사의 약 처방권이 더욱 절실한 형편이다. 알버타주는 지난 2016년부터 약사들에게 약 처방권을 허용하기 시작했으며, 온타리오주는 내년 1월부터 이를 시행할 방침이다.

BC 보건부의 애드리언 딕스 장관은 현재 해당 정책 시행을 검토 중이라고 하면서 이와 관련된 자세한 사안이 향 후 수 주 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정의 부족 현상 개선을 위해 약 1억1천8백만 달러의 지원금이 도착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