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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70주년 기념 우표…‘가치 폭등’

2022-09-21 21:39:57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35년 8살의 어린 모습으로 캐나다 지폐 20달러짜리에 첫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지난 69년간 캐나다 우표에 다양한 모습으로 출현해 캐나다 국민들의 머리에 각인돼 있다.

캐나다포스트가 2월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70주년을 기념해 발행한 우표가 여왕 사망을 계기로 가격이 폭등세다. 여왕의 장례식은 19일 거행됐다.

주민들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우표 수집에 분주한 모습이다. 캐나다 포스트는 해당 우표가 본래 가격에 비해 900%이상의 높은 가격으로 현재 거래되고 있다고 했다. 우표 수집광들은 여왕의 얼굴이 그려진 마지막 우표 뿐 아니라, 기존에 이미 발행된 여왕의 모습이 담긴 우표 수집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격 보다 900% 이상 높은 가격으로 거래

일부 층 우표 사들여 높은 가격에 되팔아

투기성(?) 행위에 ‘눈 쌀’

밴쿠버시에서 우표 수집상을 운영하는 브라이언 그랜트 더프는 엘리자베스 여왕 사망 후, 여왕의 모습이 담긴 우표를 찾기 위해 방문하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한 우표 수집가들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일부 고객들은 해당 우표들을 사들여 높은 가격에 되팔려 하는 투기성(?)을 지적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지난 세월 오랫동안 생존해 있었던 관계로 급작스러운 여왕의 죽음이 이 같은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고 그는 설명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35년 8살의 어린 모습으로 캐나다 지폐 20달러짜리에 첫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지난 69년간 캐나다 우표에 다양한 모습으로 출현해 캐나다 국민들의 머리에 각인돼 있다. 여왕은 1953년, 영국의 군주로 첫 발을 내 딛었으며, 그 해 5월 캐나다 우표에 첫 등장하기 시작했다.

더프 씨는 이번 주,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영국 여왕 우표들을 일반에 경매할 계획이다. 장당 약 35-65달러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피스 아치 우표 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스티브 멜란슨은 자신이 그동안 수집해 온 수 천 장의 영국 여왕이 그려진 우표들을 온라인 eBay 사이트 등을 통해 경매할 예정이다. 그는 무엇보다도 여왕의 서거로 인해 최근 발행된 여왕 즉위 70주년 기념 우표가 향후 더 높은 가격에 경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출신의 현재 화이트 락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소장하고 있는 우표의 수 보다는 해당 우표에 새겨진 의미가 더 중요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