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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헤스팅 마리화나 상점주 고액 부동산 구입 주시

2022-09-25 23:58:01

바우만 부부는 2015년 1월말부터 2022년 6월말까지 여러 채의 부동산들을 매입했다. 이들 중 일부 부동산들은 개인 금융 단체를 통해 대출금 담보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ARLEN REDEKOP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 151 해스팅즈 스트리트에 자리 잡고 있는 블루도어(Blue Door)라는 마리화나 매매점은 인근 지역의 마약 중독자들 뿐 아니라, 의료 목적상 소량의 마리화나를 필요로 하는 많은 수의 주민들에게 매우 유익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바우만 부부가 불법 마리화나 유통,

거래 매매 등의 혐의로 재판 중

이 매점주는 지난 10년 이상 이 곳에서 많은 수익을 얻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수 십억 달러를 호가하는 부동산들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이 매장을 운영해 온 샤논 바우만과 데이비드 바우만 부부가 불법 마약 유통 및 거래 매매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이들은 2010년 이 후로 마약 매매 활동을 이어왔다.

이들 부부 보유 부동산만 11채

1500만 달러 호가, 최근 웨스트

밴쿠버 주택 490만 달러에 구입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11채의 부동산 시가는 1,500만 달러를 호가하고 있다. 이들의 가게가 위치한 빌딩도 이들 부부소유로 확인됐다. 이 가게는 2월 28일자로 폐쇄됐으며, 당시 경찰의 현장 급습으로 가게 안에서 현금 4만8천 달러 및 500파운드 이상의 건식 마리화나가 비닐봉지에 담긴 채로 발견됐다.

가게 입구에는 현금만 받는다는 싸인이 있고, 가게 안에는 두 대의 현금 출납기와 한 대의 비트코인 기기가 세워져 있었다. 경찰은 바우만 부부의 이 가게에서 거래되는 모든 현금들이 불법적으로 유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바우만 부부는 2015년 1월말부터 2022년 6월말까지 여러 채의 부동산들을 매입했다. 이들 중 일부 부동산들은 개인 금융 단체를 통해 대출금 담보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샤논은 151 해스팅즈 스트리트 건물을 140만 달러에 구입했고, 같은 날 데이비드는 141 해스팅즈 스트리트 건물을 거의 동일한 가격에 매입해 현재 건물 입주자들을 상대로 세를 놓은 상태다.

또 이들은 밴쿠버시에 4채의 콘도를 구입했을 뿐 아니라, 칠리왁에도 이들의 부동산 건물이 있다. 이들 부부의 최고가의 부동산은 4백9십만 달러로, 지난 6월에 구입한 웨스트 밴쿠버시 소재 한 주택이다. 이들 부부에게는 현재 아무런 범죄 혐의가 주어지지 않은 상태이며, 단지 샤논에게 무면허 마약 판매 혐의가 인정돼 3만 달러의 벌금형이 주어졌을 뿐이다.

한편, 이들이 운영하는 상점 애용 주민들은 하루 속히 매장이 재 개장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