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긴급 구조 활동은 공공안전부 산하 관할로 돼 있다. 공공안전부의 한 관계자는 “야간 시 헬기 구조 활동이 더 큰 재난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재로서는 구조팀의 안전 또한 우려되는 실정이라 이를 허가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한다.
BC주정부의 헬기 야간 수색 활동 제한 조치로 인해 관련 구조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실종, 조난신고 들어와도 출동할 수 없어
정부, “야간 헬기 구조 활동 더 큰 재난 초래”
노스 쇼어 구조 팀 교통부의 허가 기대
노스 쇼어 지역 헬기 구조팀은 정부 관련 조치로 인해 구조 활동에 제한을 받고 있다. 이 구조팀은 만일 헬기 구조 활동 불가로 사망자가 발생한다면 그야말로 큰 사고가 아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제대로 구조를 위한 훈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행할 수 없다는 것은 비난 받을 각오를 해야 할 것이라고 이 팀의 마이크 댕크스 팀장은 말한다. 한 밤 중에 실족하거나 실종 및 조난 신고가 들어와도 구조팀은 즉각 출동할 수 없다고 그는 안타까움을 전한다.
이는 야간 활동 시 구조팀의 안전이 매우 우려되기 때문이다. 2020년 후반 주정부가 구조팀의 야간 작업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헬기 가동은 여전히 금지돼 있다. 현재 노스 쇼어 구조팀을 도와 탤론 헬리콥터스가 캐나다 국내 최초로 자원봉사 구조팀으로 구성돼 활동 중에 있다. 탤론 헬리콥터스의 피터 머레이 팀장은 “최근 새로 마련된 특수 안경을 통해 야간에도 마치 주간과 같은 광도 아래서 구조팀들이 정확한 구조 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헬리콥터 운행 시에는 해당 안경이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그는 탤론 헬리콥터스 자원 봉사자들의 비행 경험이 충분하기 때문에 야간에도 구조 작업에 동참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따라서 현재 묶여 있는 헬기의 야간 구조 활동에 교통부의 허가가 내려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BC주 산악 지역을 9천 시간 동안 운항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헬기 긴급 구조 활동은 공공안전부 산하 관할로 돼 있다. 공공안전부의 한 관계자는 “야간 시 헬기 구조 활동이 더 큰 재난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재로서는 구조팀의 안전 또한 우려되는 실정이라 이를 허가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한다.
지난 달 5일, 코목스 지역에서 야간에 한 등반객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호송된 바 있다. 댕크스 노스 쇼어 헬기 구조팀장은 그러나 “노스 쇼어 지역은 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울창한 숲으로 둘러 쌓인 첩첩 산중의 산악 지형들에 비해서 야간 운행시 큰 어려움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