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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람보’ 40주년 제작 맞아 호프에 팬들 몰려

2022-10-11 22:28:40

당시 람보 영화의 지역 배경이 가명으로 미워싱톤주 호프 지역으로 나오는데, 실제로 영화 제작이 BC주 호프 지역에서 이루어졌다.

헐리우드의 유명 배우인 실베스타 스탈론 주연의 영화 ‘람보’가 첫 제작된 해가 1982년으로, 올 해 40주년을 맞았다. 이 영화는 첫 개봉 당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현재까지 4차례에 걸친 속편이 이어져 왔다. TV 만화 시리즈 및 책으로도 제작될 만큼 전세계인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아 왔다. 특히 올 해는 첫 시리즈 개봉 40주년으로, 전 세계 팬들이 람보 첫 영화 퍼스트블러드 first blood가 제작된 BC주 호프 Hope지역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어 지역 상권 및 주민들은 때 아닌 사업 호황에 쾌재를 부르고 있다.

지난 연휴기간 3천여 명의 관광객들로 붐벼

오델로 터널 등 촬영 11곳 카메라 연신 터져

배우 실베스타 스탈론 감사와 감격 메시지 보내와

당시 람보 영화의 지역 배경이 가명으로 미워싱톤주 호프 지역으로 나오는데, 실제로 영화 제작이 BC주 호프 지역에서 이루어졌다. 현재 수 천 여 명에 달하는 람보 팬들이 호프에 찾아와 당시의 영화 촬영장을 찾아 다니며 기념 촬영을 하느라 북새통이 연출되고 있다.

호프 관광청 브라이언 매키니는 영국, 일본, 독일 및 미국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찾아 오는 관광객들로 때 아닌 관광 홍수를 맞고 있다고 했다. 약 6천7백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작은 마을인 호프는 3천여 명의 관광객들로 붐벼 지난 연휴기간을 바쁘게 보냈다.

호프 지역의 오델로 터널은 람보 첫 시리즈에서 모습을 보이는데, 마침 지난 해 홍수로 이 터널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현장을 방문한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 하며 연신 카메라를 눌러댔다.

매키니는 “이 밖에도 11개에 달하는 나머지 호프 지역의 람보 영화 촬영 장소들이 현재에도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현장을 방문한 많은 팬들을 당시의 영화 추억 속으로 인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팬들이 보내온 현장 촬영 비디오를 전 받은 영화 주인공 배우 실베스타 스탈론은 감사와 감격에 젖었다. 그는 당시의 장면들이 모두 생생하게 남아 있다고 하면서, 촬영 때만 해도 이 영화가 세계적으로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1981년 호프 현장에서 람보 첫 시리즈가 제작됐을 당시, 매키니는 13세의 어린 소년이었다. 그는 멋진 영화의 모습이 바로 눈 앞에서 이루어지는 광경을 보고 환상에 젖곤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