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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시 총선 특이한 점 이모저모

2022-10-18 21:41:13

이번 총선에서 시 정부가 교체된 곳이 도심지역 뿐 아니라 다수의 외곽지역도 해당된다. 펜틱톤, 사니치, 크랜브룩, 랭포드, 켈로나, 넬슨, 트레일, 윌리암스 레이크 그리고 퀘넬시 등에서도 다수의 시장들이 교체됐다.

BC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는 써리시, 밴쿠버시, 버나비시 그리고 리치몬드시 등이 포함된다. 이번 총선에서 특히 밴쿠버시와 써리시의 시장들이 교체돼 향후 해당 지역들의 시 정책 노선에 변화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예상을 깨고 밴쿠버시의 스튜어트 시장이 연임에 실패해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그는 일찌감치 유임될 것으로 전망됐었다. 그러나 켄 심 후보가 득표 8만5천여표라는 넉넉한 차이로 타후보들을 잠재웠다.

인구수 많은 지역일수록 투표 참여율 높아

트랜스링크 위원들도 이번에 대거 교체

이번 총선에서 시 정부가 교체된 곳이 도심지역 뿐 아니라 다수의 외곽지역도 해당된다. 펜틱톤, 사니치, 크랜브룩, 랭포드, 켈로나, 넬슨, 트레일, 윌리암스 레이크 그리고 퀘넬시 등에서도 다수의 시장들이 교체됐다. 전직 시장이 재출마를 포기해 자동으로 새로운 시장을 맞은 시정부들도 여럿 있다. 여기에는 빅토리아, 리튼, 포트 세인트 존, 도슨 크리크 그리고 밴더후프 지역 등이 포함된다. 로워 메인랜드 지역의 교통 정책을 담당하는 트랜스링크의 위원들도 이번에 대거 교체되어 향후 이 지역 기존의 교통 계획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밴쿠버시 켄 심 후보의 시장 당선 득표수는 밴쿠버 시장 선거와 관련해서 42년 만에 나온 다 득표 기록이다. 42년 전, 마이크 하코트가 큰 지지율로 잭 볼리치를 누르고 밴쿠버 시장에 당선된 바 있다. 그는 최근까지도 케네디 스튜어트의 시장직 활동을 도왔다. 그는 스튜어트의 시장직에 협력해 온 BC주 및 연방 신민당NDP 소속 전 현직 여러 인물들 중의 한명이다.

한편, 올 해 써리 시장으로 당선된 브렌다 로크는 4년 전의 덕 맥켈럼 시장 당선자의 득표수였던 4만5천여 표에 못 미치는 3만3천여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번 총선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인구수가 많은 지역일수록 투표 참여율도 높았다. 밴쿠버시 주민들의 변화를 갈망하는 비율은 37.4%였으며, 써리시의 경우는 32%로 집계됐다. 리치몬드시는 맬콤 브로디 시장이 연임하면서 변화를 추구하는 주민 비율이 25%에 머물렀으며, 마이크 헐리 시장의 재임을 결정한 버나비시 주민들의 변화를 요청하는 비율도 20%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