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챔피언십 ‘트리플 크라운’… 세계선수권 도전
글 이지은 기자
온타리오주 리치몬드힐에 거주하며 Sohn’s Agape Taekwondo-Thornhill을 운영하고 있는 손지훈 관장이 노바스코샤 핼리팩스에서 열린 캐나다 내셔널 태권도 챔피언십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2026년 캐나다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팀에 공식 선발됐다.
손 관장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남녀 복식전, 팀 남자 단체전 등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단일 대회에서 세 종목을 모두 석권하는 성과는 매우 드문 사례로, 캐나다 최정상급 품새 선수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
이번 선발은 그의 세 번째 팀 캐나다 발탁으로,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이어지는 국가대표 경력을 통해 지속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손 관장은 국가대표 자격으로 ▲캐나다 오픈 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2026년 2월 25일) ▲미국 오픈 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2026년 3월) ▲팬암(범미주) 품새 선수권대회(2026년 5월)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2026년 9월) 등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리치몬드힐 주민으로서 캐나다와 우리 도시를 국제 무대에서 대표하게 되어 깊은 영광”이라며 “세계대회 메달을 목표로 꾸준히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 관장은 한국에서 중 ∙ 고 ∙ 대학 시절 겨루기 선수로 활약했으며, 국기원 시범단과 할렐루야 태권도단 소속 선수로 활동했다. 또한 한국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한 경력도 갖고 있다. 이후 품새 부문에 도전해 꾸준히 입상 성적을 거두며 종목 전환에 성공했고, 지도자이자 선수로서 모범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 체육계는 “한인 지도자가 캐나다 국가대표로 국제무대에 서는 것은 지역사회에 큰 자긍심”이라며, 이번 성과가 리치몬드힐 한인사회와 캐나다 태권도계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