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시는 스탠리 공원이 자동차 및 자전거를 이용하는 모든 주민들에게 골고루 진입이 용이한 공간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새롭게 정권을 잡은 밴쿠버시의 ABC정당 신정부는 현재 스탠리 공원에 마련돼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제거 할 방침이다.
밴쿠버시는 스탠리 공원 내의 비치 애비뉴에 다시 주차공간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사라지는 자전거 도로는 내년 봄 스탠리 공원 내 다른 구간에서 다시 자전거 전용도로로 만들어 질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시는 스탠리 공원이 자동차 및 자전거를 이용하는 모든 주민들에게 골고루 진입이 용이한 공간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밴쿠버시 소속 녹색당과 ABC당은 친환경 차원에서 공원 내 자전거 도로 설치 건에 의견을 같이 하고는 있지만 그 실천적인 면에서는 어떻게 서로 협력을 하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밴쿠버시 신정부는 노숙자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큰 난제도 눈앞에 두고 있다. 시내 노숙자 문제 관련 정책에 있어서는 많은 이견들이 있어 정책 이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밴쿠버시 ABC당 로라 크리스텐슨 관련 책임관은 공원 등지에서 노숙자들을 강제로 퇴거시킬 수 없도록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기 때문에 향후 밴쿠버시의 시정책들 중에서 노숙자 관련 현안들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크리스텐슨 책임관은 “노숙자 문제는 결국에는 이들을 위한 주택공급이 현실화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밴쿠버시는 공원들의 보수 및 개발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밴쿠버 수족관의 보수 안전 점검이 크게 요청되고 있는 실정이며, 스탠리 공원의 꼬마열차 운행이 시설 보수 관계로 현재 가동이 중지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