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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밴쿠버 주민 42%가 이민자…인구수 108만9천명

2022-10-28 00:53:25

이번 조사에서 밴쿠버와 애보츠포드-미션 지역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비율의 이민자들 정착지로 나타났다. 사진=Tina Lovgreen

캐나다통계청은 26일, 이민자의 거주 지역 분포 및 인종간 그리고 종교간 지역 분포도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밴쿠버와 애보츠포드-미션 지역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비율의 이민자들 정착지로 나타났다. 또한 밴쿠버 지역은 인종 혼합율이 50%를 넘어서 국내 동일 분야 최고치를 보였다. 다음은 이번 조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5대 특징이다.

 

첫째, 메트로 밴쿠버 지역 거주민들의 42%가 이민자.

인구수로는 1,089,185명이 된다. 가장 높은 비율의 이민자 수는 토론토 지역이 차지했다. 애보츠포드-미션 지역의 이민자 분포율은 26.1%로 집계됐다. 국내 주요 도시들의 이민자 평균 분포율은 25%다. BC주 전체적으로 이민자 분포율은 29%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도시들 간의 비교에서는 리치몬드시의 이민자 분포율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버나비가 높은 비율을 보였다.

 

둘째, 최근 이민자 수 상승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2016-2021년까지의 이민자 수 증가율이 역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수는 총 130만 명이다. 이 기간에 15만4천여 명이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도착해 토론토 및 퀘백 지역에 이어 이민자 총 수 3위를 차지했다.

 

세째, 소수민족이 메트로밴쿠버서 다수민족으로

그 동안의 소수 민족이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는 다수 민족이 됐다. 현재 이 지역 54%에 속하는 주민들이 소수 민족 출신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거주민 분포도 과반수를 넘어섰다. 이들 중, 반 수 정도가 중국계이며, 그 다음이 남부 아시안계이고, 다음으로 필리핀계 순으로 나타났다.

 

네째, 리치몬드, 버나비, 써리 가장 다양한 인종 분포

리치몬드시 거주민들의 80.3% 정도가 소수민족 출신이다. 그 다음으로 버나비시(67.8%) 그리고 써리시(67.1%)로 집계됐다.

 

다섯째, BC주 가장 종교성이 약한 주

BC주가 국내에서 두번째로 종교성이 약한 세속적인 지역으로 나타났다. BC주 거주민들의 52%는 종교가 없다고 답했는데, 이는 전국 평균치 34.6%보다 높은 수치다. 가장 세속적인 주는 유콘주로, 전체 주민의 60%가 무종교로 집계됐다. 특히 메트로 밴쿠버 지역이 BC주 내에서도 가장 종교성이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