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수감자들은 시설 잠정 폐쇄기간 동안 교도소 철장 안에서만 지내야 하며, 모든 교도관들은 풀타임 경계 근무에 돌입했다. 사진=Kevin Mills / Mission City Record
지난 4일 새벽, 미션 지역의 한 교도소에 총기를 실은 드론이 갑자기 날아 들어와 해당 교도소 시설이 잠정 폐쇄됐다.
교도소측은 3일 오후 이 교도소에서 한차례 드론을 통한 반입이 발생된 후 이번 일이 다시 일어난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이번 사건을 교도소내의 수감자에 의한 고의성 사건으로 보고 있다.
셀폰이나 칼 등이 자주
드론을 통해 교도소 내로 반입
이 교도소 수감자들은 시설 잠정 폐쇄기간 동안 교도소 철장 안에서만 지내야 하며, 모든 교도관들은 풀타임 경계 근무에 돌입했다.
존 랜들 교도소 소장은 “그동안 일부 교도소에 드론에 의한 담배류나 마약 그리고 일반 소지품 등의 불법 반입품이 종종 전달되고 있어서 교도관들의 감시가 소홀할 틈이 없었으나, 이번과 같이 무기류가 배달되기는 처음”이라며 긴장감을 보였다.
재소자들은 드론을 통해 불법으로 의류나 약품들을 전달 받기도 하나 다른 불법 반입품들과는 달리, 무기류는 인명 살상에 이용될 수 있기 때문에 경계 근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교도소측은 드론을 이용해 재소자들이 교도소를 탈출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간과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들어 셀폰이나 칼 등이 자주 드론을 통해 교도소 내로 반입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교도소 시설에 대한 드론 배달 사건이 발생되기 시작하면서, 온타리오주와 퀘백주 에서는 교도소 인근지역에 대한 드론 비행 감시 시설이 작동 중에 있다. 그러나 아직 BC주에서는 시행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랜들 소장은 “캐나다내 모든 교도소 인근에 드론 비행 감시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