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휴직인 상태의 연방경찰은 주로 임신과 출산 관련 휴직이거나, 병가 및 가족 돌봄, 혹은 임금을 받지 않는 상태에서의 징계 및 정직 등의 상태다.
현재 BC주에 근무하고 있는 연방경찰RCMP 병력 중에 약 1천5백여 자리 이상이 공석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 자리가 아직 채워지지 않았거나, 혹은 임시 휴가 중이거나 임금을 받는 상황에서 휴직을 한 경우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규모는 원래의 7천1백명에 해당하는 RCMP의 BC주 인력 중에 20%가 된다.
약 1천5백여명 결원…관계자 ”치안문제 없다”
온주 등 타 주, 주경찰청 도입으로의 전환 검토 중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은 지난 주, 2억3천만 달러를 들여 향후 3년 동안 총 277명의 RCMP 병력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 규모는 현재 공석으로 돼 있는 1천5백여 자리에 비하면 매우 적다. RCMP들은 주로 교통, 지역 사회 안전 담당, 범죄 단속 및 어린이 성 학대 보호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임시 휴직인 상태의 연방경찰은 주로 임신과 출산 관련 휴직이거나, 병가 및 가족 돌봄, 혹은 임금을 받지 않는 상태에서의 징계 및 정직 등의 상태다. BC RCMP 드웨인 맥도날드 부총경은 “일부 자리를 비운 경찰력으로 인해 주 내 치안 및 경찰 업무 활동에 차이는 없다”고 했다. 그는 “적정 수 이하의 부족한 병력은 없으며, 또한 개인적인 휴직 사유가 해당 관련 경찰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물론 인력 부족으로 현직의 경찰들에게 때로는 과다 업무량으로 인한 피로가 누적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써리시는 밴쿠버시와 마찬가지로 시내 자체 경찰력 운영을 하기로 결정했다가 최근 시 정부가 교체되면서 해당 정책 이행이 더디어지고 있는 가운데 변경이 재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타리오주와 퀘백주의 경우, 주경찰청이 운영 중에 있다. 알버타주는 현재 RCMP 중심에서 주 경찰청 도입으로의 전환을 검토 중에 있다.
BC공공안전부의 마이크 환워스 장관은 이비 수상이 이미 밝힌대로, 2억3천만달러의 주정부 지원금으로 주 내 경찰력 보강에 큰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 부총경은 지난 2-3년간의 팬데믹으로 경찰력 활동 감소 및 충원 부족 등으로 현재의 경찰력 공석 현상이 발생된 것이라며, 주정부의 해당 지원금을 통한 경찰력 충원 시기가 내년 4월까지 완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