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치협회캐나다지부 수용전념치료코칭 세미나 열려
한국코치협회캐나다지부는 11월 28일 오후 6시(서부) “ACT-수용전념치료(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 이하 ACT)” 코칭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11월 세미나는 지나치게 고착화된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진짜 모습과 가짜의 모습을 구분하여 새로운 삶으로 도약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세계 여러 나라에 사는 150여 명이 세미나신청을 하고 특히 목회자, 선교사 등 교회 공동체 리더들이 많이 참여하였다. 이는 다른 지부 세미나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규모로 그만큼 캐나다지부에 대한 관심과 응원 그리고 세미나 주제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 같다.
이번 세미나 강사인 최현국 소장은 PMA코칭센터대표이며 코치로서는 최고의 자격인 KSC와 MCC코치이며, 상담분야에서도 ACT-수용전념치료와 로저스인간중심상담 전문교수다. 캐나다지부는 상담과 코칭의 통합적 적용의 일환으로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상황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치유와 회복을 주고 성장과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돕고 싶은 의도로 최 소장을 초청하였다.
ACT의 핵심은 두 날개로 표현하는 수용과 전진이다. 부정적 의식으로 고착되어 있는 나는 내가 아니라 원래 나와 부정적 의식이 융합되어 있는 것이므로 이것을 분리하여 불변하는 자기와 부정적 의식으로 만들어진 가짜의 나를 분리하고 불변하는 자기를 중심에 두고(마음챙김) 가짜는 수시로 일어나는 고통스러운 감정은 흘러가도록 받아들여서(수용) 그동안 가짜에 빼앗겼던 마음과 시간을 원하는 삶에 집중하고 나아가자는 것이다.
ACT는 이러한 언어적 능력의 해로운 기능과 그것이 인간의 고뇌에 끼치는 역할에 대한 해독제를 제공한다. ACT는 우리를 고뇌 속에 가두는 언어적 문제를 약화시키는 반면 경험적 지혜에 대한 우리의 느낌에 더 가까이 접근하도록 도움으로써 심리적 융통성을 만들어 내도록 설계된 맥락적 인지-행동 중재다. ACT는 과학, 철학, 기초심리학, 정신병리학, 임상 중재 분야에서의 방대한 학문적 연구에 기초한 것으로서, 모든 경험(부정적인 것과 긍정적인 것)을 껴안고 살아가며 목적의식이 있는 삶이 가져오는 자유와 풍요로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거나 느끼지 않으려고 애를 쓰는데도 자신이 그런 방식으로 생각하거나 느끼고 있음을 깨달을 때, 우리의 마음은 이러한 경험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으로 소진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경험을 제거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하는 과정에서 실제로는 오히려 우리가 없애기를 원하는 그 괴물을 더 번식시키고 키우는 경향이 있다.
ACT는 인간의 인지기능에 내재한 역설을 다루며, 내담자가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도록 돕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 ACT는 몇 가지 전략을 사용하는데, 그중에는 현재 순간과의 접촉, 자신 및 타인의 수용, 탈융합 및 탈문자화, 자신에 대한 초월적 인식과의 접촉, 가치기반 생활, 내담자가 가치 있는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돕는 수단으로써의 전념 행동 등이 포함된다. 심리적 고통은 정상적이고, 중요하며, 모든 사람이 지니고 있다. 심리적 고통의 증폭을 인위적으로 피하기 위한 단계를 밟을 수는 있어도, 이를 의도적으로 없앨 수는 없다. 당신은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삶을 살 수 있으며,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당신의 마음에서 빠져나와 삶 속으로 들어가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그동안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걷는 느낌이라는 표현으로 앎에 대한 기쁨과 특히 캐나다지부의 이러한 기회를 마련하는 수고에 깊은 감사와 뿌듯함을 전해주었다.
유혜정 지부장은 코칭과 상담의 통합적 접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ACT의 핵심은 부작용의 해소에 머물지 않고 원하는 삶을 묻고 그 삶에 전념하고 행동하게 한다는 점에 있다. 코치는 상자 안에 갇혀 있는 코칭 고객을 마차에 태워 ACT를 적용하여 고객이 자신을 발견하고 깨닫고 원하는 그림에 도달하게 도와주는 파트너십을 발휘한다는 면에서 코칭과 ACT는 매우 밀접한 공동의 원리가 작용된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칭적 상담 접근은 기본적으로 내담자 혹은 코칭고객이 원하는 미래목표를 탐색하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한 코칭적 기술로의 접근이 필요하며, 더불어 상담치료적 접근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어야 한다고 했다. 이때 코칭적 접근에서 핵심적인 것은 코칭고객 혹은 내담자가 다루기를 원하는 이슈가 무엇인지를 선택하고 그가 진정으로 원하는 긍정적인 목표가 무엇인지, 어떤 변화를 원하는지 명료하게 찾아내어 그것에 초점을 맞추도록 돕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목표가 달성되면 구체적으로 비전을 세우고, 그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이루어진 실제로 보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지금-여기’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실천전략을 세우도록 촉진하는 것이다.
유혜정 지부장은 이번 세미나와 참가자들의 소중한 피드백들과 응원이 싱그러운 향기가 되어 온 몸과 마음을 가득 채우는 듯한 보상이 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유혜정 지부장 (PCC,KPC,CPC)은
– Aretē Coaching Institute 대표
– Canada Christian College 상담학과 교수
– 한국코치협회 해외 1호지부 캐나다 지부장, 한국코치협회 전문코치 (KPC)
– International Coaching Federation (ICF) Professional Certified Coach (P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