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소비자 부채는 2조3천6백억 달러로 작년 동기간 대비 7.3% 증가했다. 신용카드 지출은 작년 3분기 대비 17.3% 증가하면서 3분기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신용평가기관 이퀴팩스캐나다는 대출인이 증가함에 따라 3분기 소비부채가 2조 3천600억 달러로 불어났다고 밝혔다. 모기지 대출은 감소했는데도 일반부채가 지난해 동기간 대비 7.3% 증가한 것이다.
대출자 3% 증가…3분기 $2조3천억, 7.3%↑
모기지가 아닌 1인 당 평균 부채는 2만1천183 달러로 2020년 이 후 가장 높았다. 이퀴팩스사는 이를 자동차(카)론과 신용카드 대출이 증가하는 초기현상으로 분석했다.
비모기지 총부채는 5천 999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5.3% 증가했고 2019년 3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증가의 주요인은 대출자가 3.1%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퀴팩스캐나다 심층분석 책임자인 레베카 오크스 씨는 “이민 증가, 축적된 지출, 상승한 생활비 부담을 덜기위한 대출의 증가가 부채가 늘어난 요인이다”라고 분석했다.
신용카드 지출은 작년 3분기 대비 17.3% 증가하면서 3분기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신용카드를 사용한 평균 지출은 1인 당 2천477달러로 2019년 3분기대비 21.8% 급증했다. 서브-프라임을 포함한 모든 소비자 부문에서 신용카드 지출과 신규 신용카드 발급이 증가했다.
오크스 책임자는 대출인들이 청구 고지서를 내는데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는 징후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중 하나는 1년전보다 총 잔액이 감소한 대출자 사이에서 평균 상환액의 비율이 감소한 것이다.
“소비자들은 매달 크게 상환액을 갚고있다. 하지만 특히 신용카드에 잔액이 있지만 매달 전액을 갚지 않는 일명 신용카드 리볼버들을 중심으로 결제패턴이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1년말 이후 개설된 자동차 대출의 연체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또 비모기지 대출의 90일 이상 연체율은 작년의 0.87%에서 0.93%로 증가했다. 그러나 아직 미상환 비율은 프리-팬데믹 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 모기지 대출은 작년 3분기 대비 22.7%, 2018년 3분기 대비 14.9% 각각 감소했다. 올해 첫 집 구매자들은 작년 첫 집 구매자들이 빌린 동일한 모기지에 대해 500달러 가까이 더 많이 갚아야 한다.
오크스 책임자는 “금리인상의 영향이 부채상환에 미치는 영향은 2023년말이 되어야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