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밴쿠버에 사는 18세 운전자들의 경우 ICBC 기본 보험료로 연간 평균 3천44달러이며, 50세 주민인 경우에는 연간 1천1백63달러를 부담한다. 사진=JASON PAYNE FILES
주정부가 ICBC 기본 보험료를 동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BC주 젊은층의 보험금 부담액은 인근 타 주의 젊은층에 비해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18세 운전자 기본 보험료로
연 평균 3천44달러 지불
사스콰치완주 1천1백28달러,
마니토바주 1천5백40달러 부담
ICBC 기본 보험료보다 더 낮은 타 주의 경우, 심지어 보험 대상 주민들에게 BC주보다 더 나은 프리미엄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BC주의 기본 보험료는 국내에서 사스콰치완주와 마니토바주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BC주 젊은층의 보험료 부담금은 타 주에 비해 비교적 높다. 시공무원직에서 은퇴한 릭 매켄들스 씨는 “ICBC 고객들의 부담금을 낮추기 위해서 주 내 젊은층들을 희생시켜도 되는 것”이냐고 되묻는다. 주정부는 12일, 향후 2년간 ICBC 기본 보험료 인상율을 동결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향후 5년간 기본 보험료 인상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보험율이 동결된다 할지라도 젊은 층 운전자들은 사스콰치완주와 마니토바주 젊은층에 비해 여전히 높은 보험료를 부담하게 된다. 현재 밴쿠버에 사는 18세 운전자들의 경우 ICBC 기본 보험료로 연간 평균 3천44달러이며, 50세 주민인 경우에는 연간 1천1백63달러를 부담한다. 동일한 비교에서 사스콰치완주의 18세 청소년은 연간 1천1백28달러를, 마니토바주에서는 1천5백40달러를 부담한다. 50세 주민은 사스카툰에서 878달러, 위니펙에서 1천1백1달러이다.
기본 보험료 부담액에서는 BC주나 사스콰치완주 및 마니토바주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청소년층과 장년층 간 비교에서는 확연한 차이가 나고 있다. BC주에서 22세가 되면 ICBC 기본 보험 부담료가 연간 2천6백80달러로 18세였을 때 보다는 좀 할인이 되는 듯 하지만, 여전히 사스카툰(1천4백70달러)이나 위니펙(1천4백92달러) 지역의 22세 주민에 비해 80-82% 정도 높은 보험료를 부담한다.
관련 사항 질문에 ICBC 측은 나이가 아닌 오랜 기간의 안전 운전자들에게 추가 혜택이 부여된다고 설명 했다. 따라서 운전 경력이 없거나 부족한 경우, 그리고 사고 경력이 많은 운전자에게는 그만큼의 보험 부담금이 늘어나게 된다고 ICBC 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