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에 진행됐던 올 해 미스 차이니즈 밴쿠버 대회의 트로피는 댄스 교사인 위 위 왕(19)에게 돌아갔다. 그녀의 꿈은 배우가 되는 것이며, 그녀는 동시에 환경운동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사진=MCVP 인스타그램
매년 리치몬드에서 개최되는 미스 차이나 밴쿠버선발대회가 중국 출신 젊은 여성들의 연예계 등용문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소아과 의사, 변호사, 피아노 교사 등등 이들의 직종은 그야말로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이들의 한 가지 공통 목표는 그 해의 미스 차이니즈 밴쿠버가 되는 것이다.
영예의 밴쿠버 당선자 홍콩, 중국,
아시아 및 전 세계 연예계로 진출
중국에서도 밴쿠버, 토론토 참가자 인기 높아
“아름다울 뿐 아니라 완벽한 영어 구사”가 이유
27회째를 맞는 올 해 미스 차이니즈 밴쿠버선발대회가 최근 리치몬드 리틀록 카지노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대회에서 선발되는 영예의 당선자들은 홍콩, 중국 그리고 아시아 및 전 세계 연예계로 이름을 전하며 자신의 꿈을 계속 이루어 나가게 된다.
최근의 홍콩 및 중국 내 정치적 혼돈과 압력 속에서도 연예계로 향한 차이니즈 밴쿠버 대회 당선 미녀들의 관심과 열정은 그치지 않고 있다. 지난 3일에 진행됐던 올 해 미스 차이니즈 밴쿠버 대회의 트로피는 댄스 교사인 위 위 왕(19)에게 돌아갔다. 그녀의 꿈은 배우가 되는 것이며, 그녀는 동시에 환경운동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그녀는 UBC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했으며, 중국 영화산업에 진출하고 싶은 의욕에 충만하다. 중국에서 태어나 자라고, 밴쿠버에 와서 대학을 졸업한 그녀는 자신이 양국의 매개체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2000년도 당선자인 버니스 리우, 2009년도 당선자인 엘리자 샘, 그리고 2011도 당선자인 에리카 츄이 그리고 2012년도 당선자 글로리아 탕 등은 현재 유명세를 더하면서 홍콩 등지에서 인기 연예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콩에서 매년 열리는 미스 차이니즈 선발대회에 미스 차이니즈 밴쿠버 당선자들 및 미스 차이니즈 토론토 당선자들이 참가 자격을 얻고 대회에 진출하고 있다.
UBC 음대의 부교수인 헤디 라우는 “중국 현지에서 밴쿠버나 토론토 출신의 미녀 참가자들을 보며 탄성을 지르고 있다.” “왜냐하면 이들이 늘씬하고 아름다울 뿐 아니라,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미녀대회 참가자들에게 중국풍의 음악을 제공해 주고 있다.
이 들 미녀들의 부모들은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캐나다로 이민 와서 자녀들을 키워 온 세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