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주민들 중 적어도 90% 정도가 한파를 동반한 강풍으로 전력 공급 중단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으며, 이들 중 절 반 정도는 최근 2년 동안에 이 같은 일을 겪었다.
올해와 같은 연말연시 할리데이 시즌 겨울 한파가 향후 매 년 더 한 층 강력해 질 것으로 BC하이드로가 전망했다.
한파와 강풍으로 전력공급 피해
주민 지난 5년간 크게 늘어
BC하이드로, “정전사태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련”…직원. 장비 보강 중
BC하이드로의 한 관련 조사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BC주에 도래한 겨울 한파 강도는 해를 거듭할수록 거세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주민 생활의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공급이 중단돼 추위를 견뎌야 하는 주민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한파와 함께 동반되는 강풍으로 인해 외곽지역 주민들을 위한 전기 공급이 중단되어 한파 관련 강풍 피해 주민 수가 지난 5년간 크게 늘어났다. 12월 중순에서 1월 중순까지의 한 달 동안 이와 같은 한파로 인한 강풍 관련 전력 공급 중단 사태가 지난 5년간 그 전에 비해 크게 증가됐다고 BC 하이드로 측은 설명했다.
지난 5년간, 주민들 중 적어도 90% 정도가 한파를 동반한 강풍으로 전력 공급 중단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으며, 이들 중 절 반 정도는 최근 2년 동안에 이 같은 일을 겪었다.
BC하이드로의 수지 라이더 대변인은 “이와 같은 정전 사태는 기후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따라서 사태 개선을 위해 직원 수를 향후 더 늘리고 관련 장비들을 더 비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여 년 간 BC주에서는 매년 연말연시 즈음에 한파 관련 폭풍으로 인한 정전 사태가 적어도 1회 이상 발생해 왔다. 가장 최근의 최악의 정전 사태는 2018년 연말연시 휴가 시즌 직전에 발생됐는데, 당시 주 내 약 75만여 명의 주민들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현재 BC하이드로 측은 이번 연말연시 휴가시즌에 또 한 번의 폭설을 동반한 강풍이 도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강추위로 주 내 많은 주민들의 연말 여행 계획에 큰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며, 이미 정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약 20% 정도가 또 다른 한파 관련 정전 피해 사태를 다시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해 강풍을 동반한 한파 정전 최대 피해 지역은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으로 집계됐다.
주민들은 bchydro.com을 통해 지역 전력 공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