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를 동반한 갑작스러운 폭설 사태가 이어지면서 밴쿠버 국제공항 항공기들의 대량 이 착륙 취소 사태가 발생되고, 전력 소비량도 급증 되고 있다.
20일, 한파를 동반한 갑작스러운 폭설 사태가 이어지면서 밴쿠버 국제공항 항공기들의 대량 이 착륙 취소 사태가 발생되고, 전력 소비량도 급증 되고 있다. 특히 로워 메인랜드 및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에 폭설이 이어져 메트로밴쿠버 및 광역 빅토리아 출퇴근길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주민들은 아예 외출을 삼가하면서 한파를 견뎠다.
전력 소비량 급증…19일밤 시간 당 전력 소비량
10,800 메가와트가 넘어서 역대 최고치 갱신
사회보호시설 몰려드는 노숙자로 혼잡 이뤄
밴쿠버시는 혹한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청소년 서비스 센터, 캐스케이드 교회, 웨스트 해스팅스 거리에 위치한 버드 오스본 센터, 호머 스트리트 상의 구세군 벨킨 하우스 및 랭가라 YMCA 등지에 긴급 비상 침상들을 배송했다.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 소재 유니온 가스펠 미션 건물 내에는 97명의 노숙자들이 한파를 피해 기거하고 있다. 유니온 가스펠 미션의 니콜 무찌 대변인은 “평소에 비해 늘어난 노숙자들로 인해 공간이 비좁아지고 있으나, 간신히 이들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고 있다”고 전했다.
밴쿠버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 소재 CRAB 공원에는 많은 노숙자들이 몰리고 있는데, 이번 혹한으로 이들은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피오나 요크 공원 관계자는 전했다. 빅토리아시 소재 Our Place Society의 그랜트 매켄지 대변인은 이번 한파를 피해 들어온 많은 수의 노숙자들로 인해 매우 붐비는 시기를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강추위에 BC하이드로 전력 소비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시간 당 전력 평균 소비량 최고치가 갱신됐다. 시간 당 평균 전력 소비량 최고치는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5-6시 사이로, 총 전력 소비량 10,762 메가와트가 역대 최고였으나, 지난 19일 밤 시간 당 전력 소비량 10,800 메가와트가 넘어서면서 관련 수치 역대 최고치가 갱신됐다. BC 하이드로 측은 당분간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력 소비량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BC 하이드로 수지 라이더 대변인은 “전력 소비량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비축 전기량이 마련돼 있으므로 전력 공급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파로 페리 및 밴쿠버 국제공항의 국내외 항공기들이 대량 취소 및 지연, 결항 사태를 맞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