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는 간호사들 뿐 아니라, 의사 인력 충원을 위해서 외국 출신 패밀리 닥터 채용 및 수급도 계획하고 있는 중이다. 에드리언 딕스 보건부 장관은 따라서 앞으로 주내 의료 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BC주정부는 간호 인력 부족 타개를 위해 외국 출신의 간호사들을 적극적으로 수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기시간 4-9개월로 단축, 비용 $3700도 면제
다양한 문화적 배경으로 관련 환자 서비스 개선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은 9일, 130만 달러를 들여 외국인 간호사들을 주 내 간호 인력으로 속히 채워 나갈 것이라고 했다. 현재 보통 외국 출신의 간호사들이 BC주 간호사로 일하기 위해서는 평균 3년이라는 대기 시간을 가져야 하나, 향후 이 기간이 4-9개월 정도로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외국인 간호사들이 BC주에서 취업하기 위해서는 등록비 및 훈련비 명목으로 개인당 3천7백달러 이상을 지불해야 했으나 이 비용도 면제될 예정이다.
필리핀에서 간호사로 일하다가 현재는 BC주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제니 아스노는 “BC주 간호사로 일하기 위해 BC주에서 3년 이상의 학교 등록금과 훈련비로 4만달러 정도를 지출했다”고 말한다. 그녀는 “이번 정부 조치로 향후 외국 출신의 간호사들의 BC주 취업이 훨씬 수월해질 것” 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앞으로 필리핀 뿐 아니라 다른 외국 출신 간호사들의 BC주 취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BC간호사협회의 애먼 그리왈 회장은 이번 조치는 주 내 의료 업무 과다로 크게 지쳐 있는 간호사들에게 이번 정부 발표가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지난 봄, BC주에 모자란 간호 인력 총 수가 5,200여 명 정도였으며, 2031년이 되면 그 수가 약 26,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녀는 “향후 외국 출신의 간호 인력들이 BC주의 부족한 간호 인력 부분을 채우게 될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이들 간호사들에 의해 관련 환자 서비스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독감 및 호흡기 질환자들이 급증 되면서 주 내 각 지역 병원들의 병실 수 및 간호 인력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주정부는 외국 출신 간호사들의 빠른 취업을 위해 이들을 위한 언어 및 자격 훈련 비용 그리고 관련 여러 체제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주정부는 간호사들 뿐 아니라, 의사 인력 충원을 위해서 외국 출신 패밀리 닥터 채용 및 수급도 계획하고 있는 중이다. 에드리언 딕스 보건부 장관은 따라서 앞으로 주내 의료 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