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왕자의 자서전은 지난 9주 동안 아마존 논 픽션 부문 사전 세일 탑 베스트 셀러로 등재됐다. 해리 왕자는 이번 책 발간으로 2천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해리 왕자의 자서전인 ‘스페어Spare’가 9일 전 세계적으로 일제히 판매 개시됐다. 이 책은 이미 지난 해 연말부터 세간에 큰 주목을 받으면서 판매 개시일이 카운트다운이 될 정도였다.
각 도서관 대출예약자 수8백여명
BC주 사니치 서의 짧았던 생활도
이 책에서 언급… 10일부터 판매
BC주에서도 해리 왕자의 자서전에 대한 관심과 그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주 내 각 지역에 속하는 공공 도서관 등에서 이미 이 책에 대한 대출 예약이 쇄도 중이다. 광역 밴쿠버 지역 및 빅토리아 지역 공공 도서관 등에서는 이 책 대출을 위한 예약자 수가 6백~8백여 명에 이르고 있다. BC주 도서 일반 매장에서는 10일부터 이 책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미 뉴욕 타임즈는 세간에 알려진 유명 인사들의 자서전 발매 분야에서 이번 해리 왕자의 자서전 인기는 지난 세월동안 거의 찾아보지 못했던 초유의 사태라고 평가하고 있다.
해리 왕자의 자서전 발매가 올 초 있게 된다는 소식이 몇 달 전부터 세상에 알려지면서, 그가 말하는 영국 왕실 및 그의 자라온 배경 등에 대해 전 세계인들의 궁금증이 증폭돼 왔다. 지난 주, 스페인에서 해리 왕자의 이 자서전이 일부 공개되면서 그 인기도는 더욱 치솟고 있다. 이 책에서 해리 왕자는 마약 경험, 텔레반 전사 25명 사살, 친 형인 윌리암 왕세자와의 갈등 및 나찌 제복을 입은 채 벌인 한 파티 행각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해리 왕자는 영국을 떠나 미 LA로스앤젤스에 안착하기 전, BC주 사니치 지역에서의 짧았던 생활도 이 책에서 언급한다.
해리 왕자의 자서전에 앞서 큰 인기를 얻은 유명 인사의 자서전으로는 전 미국 대통령을 지낸 도날드 트럼프의 질녀 매리 트럼프가 쓴 트럼프 전 대통령에 관련된 기록인 ‘Too much and Never Enough’가 있다. 팬데믹으로 조용하게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자 유명 인사들의 특이한 자전적 기록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해리 왕자의 자서전은 지난 9주 동안 아마존 논 픽션 부문 사전 세일 탑 베스트 셀러로 등재됐다. 해리 왕자는 이번 책 발간으로 2천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 왕자와 메간 마클과의 만남 및 결혼 생활 관련 프로그램이 넷플릭스에서 지난 달부터 방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