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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등 스타라타 주택, 임대시장에 대거 출현

2023-01-12 08:47:07

전문가들은 BC주의 고령층 인구증가 현상을 놓고 볼 때에, 55세 이상 연령층 주민들이 다양한 주택공간을 임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한다.

현재 BC주 내 많은 수의 콘도 및 다세대 주택들이 주정부의 관련 정책이 변경되는 틈을 이용해 임대시장에 대거 출현하고 있다. 그동안 임대가 불허됐던 이들 복합 주택들이 55세 이상 연령층의 주민들에게도 임대를 놓을 수 있게 됐다.

주정부 규제 해제령 발효에 따라

55세 이상 연령층에게도 임대 가능

젊은층 반발감 우려.. 정부는 ‘환영’

BC주택부 라비 칼론 장관은 노년층에게 이 같은 현상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이번 정책진행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11월, 데이비드 이비 신임 주수상은 주택 부족 현상 타개를 위한 개선책으로 관련 스트라타 주택들의 자체 임대 금지령을 해제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지난 해 11월 24일부터 해당 시행령이 발효되자, 여기에 적극 동참하는 복합 주택들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밴쿠버 아일랜드 빅토리아 지역 부동산 중개인 토니 자르사디아스는 “현재 빅토리아 지역에 속한 약 20여 채의 복합 주택들이 55세 이상 연령층에게 주택을 임대한다는 계약 조건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55세 이상 주민층에게 임대를 허용하게 될 경우, 복합주택들의 평균 시가가 내려가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BC콘도미니움 주택 소유주협회의 토니 지오벤투 회장은 이번 건을 놓고, 많은 복합주택들이 찬반 의견을 내놓고 있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BC주의 고령층 인구증가 현상을 놓고 볼 때에, 55세 이상 연령층 주민들이 다양한 주택공간을 임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한다.

칼론 장관은 해당 정책 이행과 관련된 여러 의견들을 종합해 경청하고 있다고 했다. 55세 이상 연령층에 국한된 임대 복합 주택들이 늘어나게 될 경우, 젊은층 임대 주민들의 반발감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노년층 우선 정책이라고 해서 현재 살고 있는 젊은층을 당장 퇴출 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다. 데이비드 이비 수상은 현재 수 천 여 개의 비어 있는 복합주택들이 곧 임대 주인을 만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어 있지만, 규약에 묶여 임대를 줄 수 없는 상태에 있는 복합 주택 수가 현재 약 2천9백여채로 조사됐다.

그러나 한 관계자는 월 2천 달러 이상이 지출되는 콘도를 임대할 노년층의 수가 과연 몇 명이나 되겠느냐고 반문하며 실효성에 의문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