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차량을 동반하지 않은 주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공원 입구까지 이동할 수 도 있다. 셔틀 버스나 공원 이용 예약 시스템 도입도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는 시행되지는 않고 있다.
지난 2년여의 기간동안 주민들의 활동을 제안해 왔던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종료되자, 주민들의 인근 공원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다시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메트로 밴쿠버 지역 소재 유명 공원들의 주차장 시설은 전에 비해 개선되지 못한 채로 늘어나는 방문 차량들을 다 흡수하지 못하고 주차난을 연출하고 있다.
셔틀버스, 공원 이용 예약 시스템 도입 거론
관계자 “주차장 유료화 주민의
공원 방문 막기 위한 것이 아니다”
공원 주차장의 공간은 한정돼 있으나, 방문 차량 수가 늘자 공원 관계자들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여러 방법들을 모색 중이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 관할청은 향후 몇 개월 동안에 걸쳐 리치몬드와 델타에 위치한 이오나 공원과 바운더리 베이 공원 등에 관련 시설을 설치해 차량 방문이 잦은 시간과 그 움직임 등을 추적, 조사할 계획이다.
린 헤드 워터스 및 벨카라 공원 주차장들이 2021년부터 유료화 되자, 이 곳을 찾는 차량 수가 많이 줄어 들었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 관할청의 데이비드 리버스 관련 책임자는 “주차장 유료화는 주민들의 공원 방문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니다”을 강조한다. 공원 방문자들이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해 불법으로 빈 공간 등에 마구잡이로 주차하면서 여러 안전 사고 등이 빈발 되고 있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당장에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책은 주차 유료화라고 언급하면서, 벨카라 공원 등에 유료화가 시작되면서 주말이나 휴일 기간 등에 빈발 됐던 긴 차량 행렬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개인 차량을 동반하지 않은 주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공원 입구까지 이동할 수 도 있다. 셔틀 버스나 공원 이용 예약 시스템 도입도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는 시행되지는 않고 있다. 그는 또한 관련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주민들이 방문을 원하는 공원의 실시간 주차 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고, 목적지 인근의 다른 공원들도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도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지역 내 공원 등에 이와 같은 편의 시설이 설치된다면 공원 방문을 원하는 주민들의 귀한 시간을 보호하고, 방문 좌절로 인한 허탈감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