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브로커들은 민간기관의 대출금이 연체되거나 디펄트되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캐나다중앙은행이 전례없는 속도로 금리를 인상하는 가운데 모기지 중개인들은 민간기관에서 대출받은 소비자들의 디펄트와 강제매각의 사례가 증가하는 것을 목격하기 시작했다.
변동금리 대출자 경제적 고통 높아져
“광역토론토에서는 강제매각이 약간 증가했으며 일부 개인대출 디펄트도 증가하고 있다”고 모기지 중개인 로우레이츠.ca 리 즐라트킨은 말한다.
40년만에 찾아온 최악의 물가 인상을 억제하고 경제타격을 최소화해야 하는 캐나다중앙은행은 2월말까지 0.25%P였던 기준금리를 연속 큰폭으로 인상하면서 4.25%P까지 올렸다.
금리인상으로 전국 부동산 시장의 열기는 일부 식었지만 경제지표는 아직 기대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 가격 상승폭도 다소 줄었지만 아직 7%에 가깝다. 노동수요는 강세를 유지하면서 전국 실업률은 경제학자들이 완전고용(일자리를 원하는 모든 근로자가 고용되는 상태)으로 간주하는 5.2%를 유지되고 있다.
즐라트킨 중개인은 “물가는 아직 높고 많은 근로자들아 아직 임금이 좋은 직장에 고용된 상태로 경기침체는 아직 없다. 현재 중앙은행은 새해 다시 한번 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을 것 이다”라고 예상했다. 이에 “변동금리 대출자들의 경제적 고통은 더 높아질 것이며 디펄트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나다부동산협회에 따르면 11월 전국의 주택가격은 연속 9개월째 하락하면서 2월의 최고점에서 11.5% 낮아졌다. 11월 전국의 주택기준가격은 744,000 달러였다.
즐라트킨 중개인은 금리인상과 함께 외국인 구매금지 한시법이 시작되는 내년부터는 부동산 투기는 최저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모기지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는 잠재 수요자들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보았다.
한편 모기지자격심사 금리를 결정하는 금융감독원(OSFI)는 경제불확실성을 이유로 들면서 금융체계를 탄력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스트레스테스트의 금리를 하향 조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