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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최고령 쉬지 할머니, 113세로 밴쿠버에서 별세

2023-01-19 17:03:56

불교 신자인 쉬지 할머니는 평소 차분한 몸가짐으로 뜨게질 등을 취미로 삼아 왔다. “모든 것에 자족감을 가지면 마음에 평화가 깃든다”고 할머니는 평소 말해 왔다. 사진=FRANCIS GEORGIAN/FILES

캐나다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쉬지 미네시바(113) 할머니가 밴쿠버 마운트 플레젠트 지역 자택에서 113세 8개월의 나이로 별세했다. 그녀의 외동딸인 교꼬 미네시바(82)는 모친의 장수 비결로 매일 따뜻한 유기농 마차 차를 마셨다고 한다. 이 집에서 모친과 지난 10년간 함께 살아왔던 교꼬는 평소 자신이 운전을 하면서 모친을 모시고 차이나 타운 등지에서 생선 콘지 혹은 에그 머핀 등을 사 먹곤 했다고 말한다. 쉬지 할머니의 7명의 형제 자매들 중 4명이 모두 100세를 넘겼었다.

“장수 비결은 매일 따뜻한 유기농 마차 차”

1909년 일본 나고야서 출생..60년대 후반 이민

“모든 것에 자족감을 가지면 마음에 평화가 깃든다”

고 평소 언급..사회활동 없이 조용히 하루 일과 보내

교꼬는 매일 차를 마시는 것에 더해 유전적인 요인도 모친의 건강 장수 비결로 꼽았다. 쉬지 할머니는 평소 금연 및 금주를 해 왔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기간에도 쉬지 할머니는 매우 건강했으나, 최근 6개월 전부터 약간의 치매 증상을 보였다. 그녀는 1909년 일본 나고야에서 출생했다. 쉬지 할머니는 위키 사전에 110세 이상을 산 인물 리스트에 오르게 됐다.

그녀는 당시로서는 여자로서는 매우 드물게 일본 나고야 사쿠라까 고교를 졸업했다. 그리고 1931년에 결혼했다. 자녀가 없던 쉬지 할머니와 남편은 생후 6개월 된 딸 교꼬를 입양해 키웠다. 교꼬의 생모가 어린 교꼬를 남겨둔 채 숨을 거뒀기 때문이었다. 1960년대 후반, 쉬지 할머니와 남편은 딸 교꼬를 데리고 캐나다 토론토로 이민 왔다. 캐나다에 도착하자마자 쉬지 할머니는 유모 일을 하기 시작했다. 1979년, 그녀는 밴쿠버로 다시 옮겼으며, 2013년부터 교꼬는 쉬지 할머니와 함께 살아 왔다. 교꼬와 함께 살면서 쉬지 할머니는 조용한 시간을 집에서 보냈고, 교꼬가 사오는 스시나 라면, 국수 및 중국 음식들을 주로 먹으며 지냈다.

쉬지 할머니는 평소 적극적인 사회 활동을 하지 않았으며, 주로 집에서 조용히 머물면서 딸과 함께 자동차를 타고 시내 주변을 둘러 보는 것을 낙으로 삼았었다. 하루 3번 가정 요양사들이 방문해 그녀의 목욕 및 다른 일들을 도왔다.

불교 신자인 쉬지 할머니는 평소 차분한 몸가짐으로 뜨게질 등을 취미로 삼아 왔다. “모든 것에 자족감을 가지면 마음에 평화가 깃든다”고 할머니는 평소 말해 왔다.